국내·외 나눔뉴스

‘나만의 작은 숲’이 있나요?

아빠는 어렸을 때 돌아가셨고, 엄마는 딸이 수능시험을 마치기가 무섭게 편지 한 통 남겨놓고 집을 나갔다. 딸은 아무도 없는 도시로 가서 뿌리를 내려보려 했지만, 녹록지 않다. 임용 고시에는 떨어졌고, 시험에 붙은 남자친구와는 서먹해졌고, 편의점 알바를 하며 견뎌야 했던 감정 노동과 유통기한 지난 도시락을 먹는 일도 이젠 지쳤다. 혜원(김태리)이 다시 고향집으로 돌아온 이유다. 다행히, 고향집은 여전히 거기 있었다. 엄마가 해주던 특이하면서도 맛난 음식의 추억과 엄마의...

태연한 음악의 위로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가 쓴 오르간 교향곡을 들어보라. 소리가 쏟아진다는 말이 뭔지 알게 된다. 이상할 정도로 큰 소리, 그 중에서도 정곡을 찌르는 것 같은 거대한 음향이 귀를 찌른다. 그가 쓴 피아노 협주곡은 어려운 기교로 가득하다. 교향악단들이 함께 연주할 협연자를 뽑을 때 과제로 내곤 하는 곡들이다. 이런 생상스는 80세가 넘어 사망하기 직전인 말년에 바순 소나타를 썼다. 여기에는 어려운 테크닉은커녕 아무것도 없고 흘러가는 음악만 있다. 2017년 11월 23일 저녁,...

핀란드의 숲, 충전의 시대

광활한 숲 속에서 버섯을 채취하며 애플리케이션으로 그 종류를 감별하던 핀란드 청년들.  MBC 에브리원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에서 페트리와 그의 오랜 친구인 빌레, 빌푸, 사미가 전한 핀란드 젊은이들의 일상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자연을 담은 듯한 이들의 순박한 모습과 리액션은 방송이 거듭될수록 큰 화제를 모았다. 하루하루의 일상을 치열한 전투처럼 보내는 한국 청년들과는 사뭇 대조적이었기에 더욱 그러했는지 모르겠다. 핀란드에서 나고 자라 한국에서...

인생은 한길만 있는 게 아니~임마.

제목을 보고 웃음을 짓는 사람은 jtbc 예능 마니아가 틀림없다. 관통령(‘관종’계의 대통령. 관종은 사람의 이목을 끌기 위해 무리한 언행을 하는 사람을 일컫는 ‘관심병 종자’의 준말. 장 아나운서는 관종이란 별칭을 만족해함.)으로 불리며 핫한 jtbc 예능판을 더 뜨겁게 달구는 대세, 장성규 아나운서를 만났다. 입사 7년 차인 장 아나운서는 우리가 흔히 뉴스에서 접하는 보통의 아나운서들과는 다르다. 아침뉴스를 맡으며 매일 새벽 4시에 출근하던 보통?의 아나운서에서 예능...

마을버스의 새로운 도전

글 l 임택 여행작가   ‘자신의 한계를 스스로 정해 놓고 도전하지 않으면 죽을 때 후회하게 될 거야.’ 내 나이 50살이 되던 해 나는 여행작가가 되겠다며 하던 일을 정리했다. 무역업을 하며 꽤 괜찮은 수입을 올리고 있었던 나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반 기대반으로 샛길로 들어선 나의 모습을 지켜보았다. 어느 날 동네 언덕길을 힘겹게 올라오는 마을버스를 보게 되었다. 마을버스는 좁은 골목길을 돌면서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 평생 그는 정해진 길로만 다닐...

영화 ‘쇼생크 탈출’ 리뷰

갖고 있는 재주를 다 활용해라, 그게 능력이다. 글 ㅣ 정형모 중앙 SUNDAY 문화에디터 곤경에 처한 후배가 조언을 구할 때, 내가 해주는 말이 있다. “어떤 상황이든 주어진 환경을 네게 유리하게 만들어라. 그게 능력이다.” 살다 보면 어려운 일이 닥치게 마련이다. 그럴 때 사람은 대부분 좌절한다. 자포자기한다. 그러나 누군가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상황을 자기에게 좋은 쪽으로 바꿔 판을 뒤집으려 노력한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런 노력을 통해...

내 마음 같은 사람

닮아서 끌렸을까, 사랑해서 닮았을까-내 마음 같은 사람 글 ㅣ 이고은   부산대학교 심리학 연구원  사랑은 사람을 살게 한다. (출처: pixabay.com)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세상에 수많은 사람들 중에 왜 하필 ‘그’ 사람을 사랑하게 됐는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사의인데, 그 사람 역시 나를 꼭 집어 사랑한다는 것은 정말 기적이 아닐 수 없다. 사람들은 사랑에 빠진 커플을 축복하기 위해 잘 어울린다고 말해주는데, 이...

우리는 제네시스 트리오

야구, 여행, 그리고 기부 "우리는 제네시스 트리오" 나는 아내와 지민, 소민 딸 둘이 있는 위스타트 기부자 박상현이다. 두 딸은 조금 늦게 낳았지만 어느덧 이제 중학교 3학년과 1학년이다. 예전에 안아주고 업어주며 키운 딸들이 이제는 엄마와 키가 비슷하거나 훌쩍 크다. 두 아이는 각자 좋아하는 음식, 취미도 다르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야구와 여행이다. 학년이 올라가면서 바빠진 학교생활에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맞추기가 점점 어려워졌다. 하지만 아이들이 커가는...

T전화로 똑똑하게 기부하기

요즘 'T전화'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쓰고 계시죠? 'T전화' 애플리케이션은 안심통화, T114, 자동녹음 등 많은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T전화 보이는 통화 기부’로 편리하고 똑똑하게 위스타트의 저소득 어린이들에게 기부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아셨나요? 화면을 보며, 간단한 방법으로 똑똑하게 기부하는 'T전화기부'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① ‘T전화 보이는 통화 기부’란? SKT T전화 가능 단말기 사용 고객이라면 누구나 통화 대기 시간이 없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폰 화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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