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Starti-Starto 멘토링 이야기 – 레이건 아동 편(1)

  #1. 변화가 시작되다

 

Starti-Starto 멘토링은

이주 배경으로 마음과 상황이 어려운 가족에게

아이 양육, 반찬 만들기, 한국어 교육, 정서적 지지를 나누는

소소한 일상이 있는 엄마들의 모임이에요.

다문화 엄마와 한국 엄마가 섞여 있지요.

이번에 생명의 위협으로 고향(방글라데시)에서 쫓겨났지만,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레이건 가정에 다녀왔어요.

 

아직 난민으로 인정받지 못해서

일도 할 수 없고,

하루 끼니 거르기도 다반사이지만,

 

무엇보다 곰팡이와 바퀴벌레가 많아

위생적으로 걱정이 많았답니다.

레이건 집에 다녀온 멘토엄마들은

심한 감기․몸살에 걸리기도 하고,

며칠 동안 두통에 시달렸습니다.

변화가 필요하다!

 

온, 오프라인으로

집 정리가 필요할 것 같다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레이건 집 정리는

뜨거운 감자가 되어버렸어요.

“도배하는 친구가 있는데

부탁한번 해볼까요?”

“그럼 나는 남편 친구한테

매트리스나 책장을 구해볼게요.”

“나는 엄마들이랑 가재도구 챙겨와서

청소할게요.”

“집 정리되는 동안

나는 레이건 엄마랑 데이트 해야겠네요.”

 

어느 덧 자연스레 역할분담이 이루어지고,

 

며칠 뒤 레이건 가정에

집 정리가 시작되었습니다.  

 

레이건 가정보다 멘토엄마들이 더 신나 보입니다.

두 팔 걷어붙이고

  열심히 청소를 합니다.

 
아빠들도 열심히~ 열심히 물건을 나르셨어요.

해가 저물 때쯤 도착한 레이건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여기저기 관심이 많네요.

‘레이건~ 여기보세요’! 찰칵~

레이건도, 아빠 엄마도 행복한 나머지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고 해요.

함께 한 멘토엄마들과

작은 변화를 만드는

행복한 하루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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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아동의 마중물’ We Start 운동본부 나눔대사는 혜민스님~~.

<1분 영상>혜민스님과 함께 만드는 아동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