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ssage_box  color=”red”]We Start 원주마을 파랑새 봉사단은 지난 2013년 2월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열흘간 We Start 캄보디아 센터가 있는 따께오와 씨엠립에 방문하여 해외문화교류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message_box]

파랑새 날아 캄보디아 가다!(1)

야간버스타고 씨엠립으로 고고씽!

야간버스를 타고 도착한 씨엠립에서의 일정이 빡빡하다.

민속촌 방문

도착해서 좀 쉬고, 국립박물관, 민속촌을 가서 캄보디아의 전통을 들여다 본다. 다음 날은 앙코르 사원에서 일출의 웅장함에 감동하고 바이욘 사원, 앙코르톰, 따쁘롬 사원, 앙코르 왓 등을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천천히 돌아봤다. 투어를 마치고는 기진맥진했지만 저녁식사를 먹고는 나이트 마켓에서 가서 구경도 하고 선물도 샀다.

앙코르 사원의 일출

앙코르와트에서

일출을 보다

바이욘 사원 앞에서

나이트 마켓 입구에서

다음 날은 아름다운 반테이스레이에 가서 시바신 조각을 감상하고 서둘러 돌아와 캄보디아 요리 체험에 돌입. 신나게 그리고 맛있게 요리시간을 보냈다. 같은 시간 캄보디아 친구들은 그림그리기 체험을 했다. 촉박한 시간에 쫓겨 똔레삽 호수로 고고씽. 이 곳은 바다인가 호수인가 긴가민가할 정도로 참 넓다.

반테이스레이의 역사를 듣다캄보디아 음식만들기 체험똔레삽 호수 투어똔레삽 호수 투어

이곳에서 악어도 보고, 뱀도 만져보고, 멋진 일몰도 감상했다. 어둠이 내려진 똔레삽 호수를 떠나 느즈막히 도착한 곳은 압살라 댄스 공연을 감상하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뷔페. 입에 맞지 않는 음식 때문에 고생 좀 한 단원들은 이것저것 입맛에 맞는 요리를 찾아 푸짐하게 배를 채웠다. 먹느라 정신이 팔려 공연은 제대로 못 봤다는 후문이다.[space height=”HEIGHT”]

압살라댄스 공연 관람

캄보디아 문화체험을 중반을 넘어서면서 캄보디아 친구들과 장난도 치고, 웃음꽃이 피어난다.

킬링필드의 희생자 앞에서희생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다킬링나무 앞에서킬링필드의 아픔을 듣다

많이 친해졌다 싶으니 아쉬운 이별의 시간이 돌아왔다.

 아쉬운 작별아쉬운 작별

마지막 소감나누기 시간에 문화 체험 중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친구들과 장난치며 놀았던 것이란다. 특히 똔레삽 호수 투어 중 배안에서 보냈던 시간. 그리고 앙코르왓에서 본 일출은 잊을 수 없는 감동이라고 전했다.

소감나누기캄보디아 친구들의 감사 편지

“캄보디아 친구들과 친해져서 좋았다.”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와 단원들과 평가 시간을 가졌다. 출발 전, 사전 모임을 통해 프로그램 목표를 단원들과 다음과 같이 세웠다.

① 캄보디아 역사알기 : 내용 정리 잘하기

② 캄보디아 친구들과 친해지기 : 놀 수 있을 때 잘 놀기, 각 나라의 전통놀이를 가르치고 배우기

③ 봉사 잘하기 : 시간 날 때 마다 난타 연습하기, 난타 잘 가르치기

[space height=”HEIGHT”]

이와 관련한 사전 사후 척도평가 결과, ‘친구들과 친해지기’ 부분에 대한 변화가 7.8점으로 변화가 가장 컸으며, ‘캄보디아 역사알기’는 3점, ‘봉사 잘하기’와 관련한 평가 결과 1.8점이 향상되었다.

‘봉사 잘하기’는 “처음에 아이들에게 난타를 가르칠 때 긴장되고 싫었는데 2번째부터 긴장도 덜 되고 좋아지기 시작했다. 막상 해보니 가르칠 만했다. 다음에는 긴장도 두려움도 적어질 것 같다.”, “우리가 직접 만든 비누를 과자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신기했다. 준비한 선물을 나눠주는 것이 뿌듯했다.”라는 평가가 나왔으며 말이 통하지 않아 난타 지도의 어려움이 컸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캄보디아 친구들과의 동행 시간을 통해 수킬로미터를 걸어 다니며 소먹이주기, 동생돌보기, 땔감 준비하기 등의 체험을 진행했다. 이 동행을 통해 “캄보디아 친구들은 자기가 맡은 일을 다하고 또 집안일도 다한다는 것이 대단했다. 그것도 매일매일.”하는 것에 놀라워했으며 집안일을 돕지 않는 것에 대한 반성의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space height=”HEIGHT”]

이 외에도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졌다.”, “따께오에서 봉사활동을 마치고 캄보디아 친구들과 놀 기회가 있었는데 그 친구들은 자연과 많이 어울릴 줄 아는 것을 보고 신기했다.”, “캄보디아 친구들과 같이 여행을 할 때 느낀 점은 그 친구들은 잠도 잘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보기 좋았다. 게임과 TV를 하느라 잠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캄보디아 친구들과의 우정이 오래 기억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space height=”HEIGHT”]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후원인들의 마음이

우리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에 밑거름이 되길…

We Start 원주마을에서 파랑새 봉사단원들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방학이면 어학연수다 해외여행이다 바빠지는 여느 아이들처럼 세계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왔다.[space height=”HEIGHT”]

그리고 제대로 된 문화교류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커지는 기회를 제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캄보디아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게 되었다.[space height=”HEIGHT”]

이 프로그램은 2년여간 꾸준히 We Start 원주마을을 후원해 주신 후원자분들, 텃밭 농산물을 팔아 후원금을 마련해 주신 분들,  음악수업이 없는 캄보디아 친구들을 위해 실로폰을 선물로 마련해 주신 마을운영위원분들, 그리고 캄보디아에서 우리 단원들이 잘 활동할 수 있게 도와주신 We Start 캄보디아 센터 직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space height=”HEIGHT”]

이렇게 여러 사람들의 소중한 마음으로 준비된 본 프로그램을 통해 많지 않은 아이들이지만 4명의 봉사단원들의 자존감과 사회성이 건강하게 성장하는데 조금이나마 영향을 미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space height=”HEIGHT”]

 : We Start 원주마을 전미선

사진 : We Start 원주마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