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비임비를 운영하는 김길용 후원자님은 고등학교 때부터 야학을 통해 봉사활동을 했다. 그때의 나눔 노하우로 식당을 운영하면서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시작했다. 그리고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봉사활동을 한다. “갈 때 가지고 갈 거 아니잖아요. 도와줄 수 있을 때 도움을 주어야죠.”

곰비임비 김길용 후원자님은 정원 순두부 사장님을 통해 마음을 나누는 가게를 소개 받았다. 듣자마자 ‘그거 나도 할래’ 라며 선뜻 동참해줬다. IMF때 직장을 잃고 중앙일보 사 앞에 카페를 열었다. ‘역경은 성공을 위한 기회라 하지 않는가.’ 신문사 앞에 위치한 카페는 대 성공이었다.

 

그리고 서소문 일대의 맛집 곰비임비를 열었다. 곰비임비의 대표 음식은 쭈꾸미 볶음과 부대 전골이다. 쭈꾸미에 고기도 들어있고 적당히 익었을 때 콩나물을 얹혀 먹으면 아주 상큼하다. 깻잎 위에 날치알과 땅콩버터가 올려져 나온다. 깻잎에 쭈꾸미 볶음과 콩나물을 돌돌 말려 먹으면 쭈꾸미의 매콤함과 콩나물의 아삭한 맛이 더해져 그 맛이 일품이다. 황태국물로 육수를 낸 부대찌개는 얼큰함과 함께 햄의 고소한 맛과 미나리와 콩나물의 시원한 맛이 함께 섞여있다.

곰비임비는 맛도 맛이지만 성공 노하우가 있다. 바로 사람을 좋아하는 그것이다. 손님들 자녀가 몇 명인지, 손님 결혼식에도 가기 까지 하는 등 동네 친한 옆집 아저씨 같다.

곰비임비는 좋은 일이 거듭 쌓이거나 계속 일어남을 뜻하는 순 우리말이라고 한다. 여기에 들어오는 손님은 좋은 일이 계속 쌓이길 바라는 김길용 후원자님의 마음이 듬뿍 담겨있다. 우리 아이들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하는 김길용 후원자님의 마음이 서소문 일대에 퍼지길 희망한다.

곰비임비 서울 중구 서소문동 120-19 TEL:02-752-5860

‘마음을 나누는 가게’는 자영업을 운영하는 모든 가게 사장님들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