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입국 청소년들을 위한 레인보우스쿨,

봄 소풍을 가기 위해 계획을 세우고 있었어요.

하루 걸러 하루씩 비가 오다 그치다..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레인보우스쿨은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소풍가는 날에는 비가 오지말아야 할텐데… 

마침내 레인보우스쿨 봄소풍 가는 날!

바람이 불기는 했지만

꽃이 만개한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혹시 어려울까 설명에 또 설명을 해주고

중국어로 번역해서 명찰과 함께 나눠주었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얼마나 잘 미션을 수행할지 기대반, 걱정반.

 

아이들은 다행히 적극적으로 미션도 수행하고

놀이기구도 타고 약속시간 전에 미리와서 기다리기도 했습니다.

 

신나는 점심시간!

부모님이 직접 준비해주신 김밥을 친구들과 함께 나눠먹기도 하고

가까운 패스트푸드점에서 친구들과 선생님을 따라 구입해서 먹기도 했습니다.

어머님의 정성스러운 손길이 느껴지시나요?

  

넌버벌 퍼포먼스 “추격자”

다양한 마임과 마술, 난타 등의 퍼포먼스로

계속 우리를 웃게 해준 공연이었습니다.

언어가 달라도, 문화가 달라도

같은 것을 보고 느끼면서 점점 서로를 알아갑니다.

레인보우스쿨이 봄소풍을 갔던 날 서울랜드에는

전국 각지 유, 초, 중, 고교생들이 소풍을 왔었습니다.

삐약거리며 지나가는 어린이들과

교복으로 한껏 멋을 부린 청소년까지..

일상에서 벗어나  다른 친구들의 모습으 보며

우리 아이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직은 100% 마음을 주고 받지는 않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일상탈출의 즐거운 활동과 함께

보통 한국의 학생들이 느끼는 정서와 놀이문화를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