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We Start 어린이생명문화축제 개최, 9월 13일(금) 오후 2시부터 흥양천에서 진행

다채로운 체험 20종 준비, 동네 놀이터 변신, 흥양천 되살림, 흙공던지기 이벤트 개최, 저녁때는 아이들 공연과 가족 풍등 날리기 진행

얼마 전 We Start(위스타트) 원주마을에서 흥양천으로 괭이밥배움터 아이들과 놀러 나갔습니다. 흥양천에 어떤 동식물이 사는지 알아보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서였습니다. 흥양천에는 치어, 쉬리 등의 물고기가 헤엄치고, 천변에는 강아지풀, 고마리, 환삼덩굴이 자라고, 흰빰검둥오리와 할미새가 낮게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첫째 시간이어서 풀과 곤충을 관찰하자고 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흥양천으로 풍덩~ 옷이 젖어도 아랑곳하지 않네요.

우리 마을 흥양천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놀고 어울리기 바라는 마음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흥양천어린이생명문화축제를 개최합니다. 벌써 3년차네요. 축제의 이름처럼 자연이 존중되고 아이들이 동네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놀이 위주의 체험으로 소박하게 준비했습니다.

작년에 이어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밝음지역아동센터, 연세대 치위생학과, 한살림, 3개 초등학교 학부모회에서 애써주시기로 하셨구요. 올해는 위스타트 청년 서포터즈 [너나들이]에서 흥양천을 주제로 한 이벤트를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작년에 참여했던 대학생 자원봉사자 1명이 자발적으로 거리캠페인을 통해 자원봉사자들을 10여명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이 결성한 서포터즈 이름이 [너나들이]랍니다. 에너지 넘치는 [너나들이] 청년들을 보면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특별마당으로 우리 아이들이 물놀이하기 좋은 흥양천 만들기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EM 흙공을 만들어 흥양천에 던져, 수질정화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저녁때는 아이들의 공연이 준비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름다운 목소리의 향연 [올댓소울]의 아카펠라 공연과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풍등 100개를 날려볼 생각입니다.

본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응원으로 함께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