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Start 베트남 센터에서는 칸화제주초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베트남의 추석을 신나게 즐겼습니다. 베트남의 추석은 ‘Tet Trung Thu’ (뗏중투) 라고 해요. 2013년 9월19일은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도 음력 8월15일로 중추절에 해당해요.

한국의 추석은 한 해 곡식을 잘 거두고 그 수확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의미가 크지만, 베트남의 중추절은 베트남이 어려웠던 시절, 부모님을 도와 농사일, 집안일을 열심히 도왔던 아이들의 노고를 기념하고, 감사하는 의미가 더 크답니다.

우리 칸화제주초등학교 아이들은 9월19일 We Start 베트남 센터의 중추절 행사에 참여했어요. 총 14개 학급이 각 3그룹을 만들어 총 42개 그룹이 별모양 랜턴 만들기 콘테스트에 참여했어요. 많은 학생들이 열정적으로, 또 정성을 다해 별 모양 랜턴을 예쁘게 만들었답니다.

저녁 행사로는 베트남 중추절의 전통 춤인 유니콘댄스를 함께 관람했어요. 두마리의 유니콘이 덩실덩실 춤을 추며 우리 칸화제주초등학교 아이들을 놀리기도 하고, 꺄르르 웃게도 했답니다. 칸화제주 학생들 뿐만 아니라 40여명이 넘는 마을 주민들도 함께 유니콘 댄스를 감상할 수 있는 자리가 되어 더 의미있는 중추절의 밤을 보냈답니다.

글·사진 : We Start 베트남 센터 유지향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