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토요일!

경기도 안산 We Start 마을에서는 서늘한 가을날의 기온을 높여줄 따뜻한 행사가 있었습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총재 안희규 대한웰빙은박 회장) 제1지역 연합봉사단과  안산 We Start 마을의 아동 ‘파랑새 봉사단’이 함께 가구 환경개선 ‘사랑의 집고치기’를 했지요.

 

 

 

 

 

 

파랑새봉사단은 힘든 형편의 어린이들이 역발상으로 봉사단을 만들어,지역사회에 봉사하며,자긍심을 키워가는  We Start의 특화사업입니다.

이런 식의 연합봉사는 국내 처음일 것입니다.
라이온즈 멤버들은 장한 어린이들을 격려했습니다.  

50여명의 봉사단이 종일 매달려 땀을 흘리며,두 집을 깔끔하게 탈바꿈시켜 주었습니다.라이온스는 6개 클럽이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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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집은 오래된 연립주택 2층. 집안에 가득 채워진 철재 등 온갖 중고 물품과 음식물 쓰레기, 가끔 쥐가 발을 헛디뎌 떨어지기도 하는 구멍 난 천장으로 이루어진,살기 어려운  환경이었습니다.아버지와 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 동환(가명)이네.

또 한 집은,분식점 겸 생활집. 청각장애와 교통사고로 근로가 어려워지자 컴퓨터 게임에 빠진 아버지를 대신해, 어둡고 옹색한 분식집에서 생활하며 생계를 이끄시는 할머니와 함께 생활하는 형만(가명)이 집.

첫번째 집에서는 트럭 몇대분의 중고 물품을 끌어내느라,다들 진땀을 흘렸습니다.사다리차도 동원됐지요.
물건을 들어낸 뒤에는,전자제품과 이곳 저곳을 닦고 도배를 하는 작업이 진행됐지요.

서툰 솜씨지만 도배지를 바르며 구슬땀을 흘리시는 라이온스 남자 회원님들의 모습이 정말 어느 꽃미남보다 멋져 보였습니다.

때로 찌든 냉장고/세탁기/주방 등 집안을 능숙하게 정리하는  여성 회원님들의  정갈한 손길은 세상 누구보다 아름다웠지요.
먼지 속에서 다들 어깨,허리와 손목이 아플 정도로 온 몸을 던지는 감동적인 모습이 연출됐습니다.

작은 덩치와 조그만 손으로 짐 하나라도 더 옮기려고 하는 We Start  어린이 파랑새 봉사단원들의 열정으로, 서늘한 가을날이 푸근해졌습니다.

봉사는 벽과 천장을 도배하는 것으로 끝났습니다.
짜짠!!! 두 집은 깔끔하게 재탄생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으로 아버지의 고물을 물려받아 전기공이 되겠다는 너무도 소박한 동환이의 꿈 크기가 더욱 커지길 바랍니다.
또  어두운 분식집 한켠에서 우울했던 형만(가명)이의 마음이 한껏 밝아졌기를  희망합니다~~~~~~

할머니는 연신 “고맙다.이런 날이 올줄 몰랐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지요.

국제라이온스협회 354-C지구 제1지역 김은희 부총재(트레비앙 웨딩주얼리 대표)는 “형식적인 봉사활동이 아닌,땀을 흘리며 변화를 만들어내
행복했다”며 “남에게 도움이 되면 내가 행복해지는 ‘나눔의 행복’이 방방곡곡에 확산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노블레스 라이온스 클럽 김철한 회장(변호사)은 “소외층의 현실을 몸으로 느끼며, 진정성을 갖고 봉사해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 도움 받으신 분들보다 우리가 더 가슴이 벅차,앞으로 이런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형만이네 봉사활동 모습(분식집 겸 살림집)

 

 

 

# 동환이네 활동사진(연립주택 2층)

-온갖 중고 물품을 모아놔, 발 디딜 곳이 없을 정도였음.
-엄마가 없어, 냉장고/세탁기/주방 등이 온통 찌든 때. 라이온스 여성 봉사대원들이 맹활약함.

 

 

 

 <추신>이날 봉사 소식에 라이온스 멤버인 채규순님은 벽지를,이영주님은 집 안팎 방역을,
이석희님은 아이들을 위한 고기를
  기부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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