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한 웃음이 예쁜 김송이(숙명여대 아동복지학부, 21세)씨와 We Start운동의 인연은 2011 ‘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위아자 나눔장터’는 매년 10월 서울 등 4대 도시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벼룩시장.

 

“위아자는 저에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준 뜻 깊은 봉사입니다. 처음 위아자에서 만난 친구들이 함께 뜻을 모아 ‘진심봉사’라는 봉사 동아리를 만들었고, 매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각자 다른 대학, 다른 전공의 친구들이 자원봉사를 신청해 2011년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위스타트 부스에서 봉사하게 되었는데요.
당시에 빠른 속도로 친해졌고 이 만남을 이어가고자 했고, 봉사하며 만났으니 기왕이면 봉사를 하자는 생각이 들어 ‘진심봉사’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지난 10월 열린 2013 위아자 나눔장터에도 물론 봉사자로 동참했지요.

‘진심봉사’의 의미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하는데요. 하나는 진심을, 마음을 다해 봉사하자는 뜻입니다. 그 뜻을 담아 한 달에 최소 한 번 봉사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다른 뜻은 심봉사가 눈을 뜨게 된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에 대한 눈을 뜨게 해주자는 것인데요.
이를 위해 ‘심봉사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나 ‘친구와 함께 봉사하기’ 등의 이벤트를 통해 봉사에 참여하는 기쁨을 나누고 있다고 합니다.
앞으로 봉사달력 만들기나 봉사 어플 만들기도 계획 중에 있다고 하니, 참 멋진 동아리죠?

현재 이 동아리에는 지구시스템, 신소재공학, 아동복지, 중어중문, 항공대 등 여러 전공의 친구들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봉사를 해 나가고 있답니다.

“참여할 때마다 위아자의 자(자원봉사)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고, 좋은 행사로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한 기부금이 만들어진다는 것이 정말 마음 따뜻해지는 일인 것 같습니다. 1년에 한 번 뿐이어서 매번 위아자가 끝나면 아쉬움과 내년을 향한 기다림이 함께 존재하는데, 참여할 때마다 기대한 것 이상을 보게 되고, 봉사에 썼던 힘보다 더 큰 에너지를 받고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We Start(위스타트) 아이들에게 ‘끊임없이 꿈을 꾸라’고 이야기 하는 송이씨는 현재의 상황이 나를 제한하도록 만들지 말고, 하고 싶은 것을 끊임없이 찾아가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에게 “스스로 자신을 가두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어. 천장까지 뛸 수 있는 벼룩에게 컵을 씌워놓았더니 컵 높이만큼도 못 뛰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지. 스스로 한계를 설정할 때 나의 잠재력은 사라지게 된단다. 끊임없이 꿈을 꾸는 것, 그리고 그 꿈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분명 더 큰 꿈을 이룰 수 있을거야” 라고 얘기합니다.

어릴 적부터 교사의 꿈을 꾸고 있던 송이님은 현재 아동복지와 심리를 전공하며 유치원 교사를 꿈꾸며 있답니다. 단순히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위치에서, 정말로 아동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정책을 만들고, 시행하고 싶다는 송이님…

우리 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