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와 We Start운동본부는 작년부터 “꿈을 꾸는 다락방” 프로젝트를 해오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가난한 환경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아이가 꿈을 꾸고 키울 수 있는 아이만의 공부방을 만들고 있답니다. 오늘 새로운 공부방을 갖게 될 주인공은 We Start 춘천마을의 아동인데요. 음악을 하고 싶어하는 윤진(가명·초교 4년)이와 공부에 전념하고픈 연서(가명·초교 6년) 이랍니다. 춘천에 가는 길 내내 두 아이의 공부방이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We Start 춘천마을에 도착해 9시가 되자 롯데마트 임직원으로 구성된 행복드림 봉사단 20여명이 모였는데요. 이 분들은 춘천마을 아동 꿈 다락방 두 곳을 만들기 위해서 달콤한 휴무도 반납하고 봉사를 위해 모인 롯데마트 춘천점과 석사점 자원봉사자분들이랍니다. (롯데마트는 전국 지점에 이렇게 봉사단이 있어 매달 각 지점과 결연이 된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12월에는 특별히 위스타트 아동을 위한 봉사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별히 오늘 봉사활동에는 아이들의 꿈 멘토가 되어 줄 가수 ‘요술당나귀’의 리더 라마씨도 함께하였답니다. 아이들과의 작은 비밀 이벤트도 준비중이라고 살짝 귀띔해 주셨는데, 어떤 이벤트일까요? ^^

롯데마트 봉사단이 전부 모이고, 춘천마을 이은하 관장님의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 주의해야 할 것들과 마을 이동에 대한 사항들을 전달하고, 각 지점별로 나뉘어 아동의 집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먼저 롯데마트 석사점 봉사단은 윤진이의 집으로 이동하였는데요. 공부방을 만들기 위해 짐을 옮기는 도중이어서 어수선한 분위기였습니다. 책상도 없는 작은 방에 윤진이와 동생들이 함께 방을 쓰고 있었는데요. 아이들이 학교에 가 있는 사이에 공부방 만들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도배와 장판을 깔기 위해 방에 있는 짐들을 전부 옮기는 일부터 시작을 했는데요. 큰 짐들과 작은 짐들을 나눠서 옮기니 금방 방을 비울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도배 시작! 도배 전문 기술자 분들이 함께 해 주셨는데요. 자원봉사자 분들도 손을 보태어 가며, 도매와 장판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봉사자분 중 몇 분은 나중에 도배 봉사를 하기 위해 작업을 눈여겨 보시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자원봉사 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며 성실하게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멋지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답니다.

도배와 장판을 마무리하는 사이 봉사자분들과 점심을 먹으러 다녀왔는데요.  점심 식사 후 와 보니 새로운 가구들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윤진이네 집이 5층이어서 가구를 옮기는 게 힘들법도 한데, 모두 불평없이 가구를 옮겨주셨답니다.  이 날 봉사에는 박우정 롯데마트 석사점 부점장님도 함께하셨는데요. 다른 직원들보다 솔선수범하며 가구를 옮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쁘게 도배된 방에 깔끔한 장판 그리고 새 책상과 옷장 등으로 배치를 마쳤는데요. 세 명의 공주님이 생활할 핑크빛 공부방이 금세 완성되었습니다.

이렇게 윤진이의 공부방을 바꾸는 동안 롯데마트 춘천점 봉사단은 연서(가명·초교 6년)의 방을 찾았는데요. 곰팡이 피고 난방도 하지 못하는 방에서 지냈던 연서의 방을 새롭게 만들어주기 위해 방의 짐을 빼고, 도배 장판을 바꿀 준비가 한창이었습니다.

방의 가구를 전부 빼고, 윤진이네 집 도배를 마친 분들이 도착해 도배 장판을 시작했습니다.

가구들을 옮기고, 새로운 가구들을 배치하기 위해 가구를 옮기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봉사단분들이 따로 준비한 선물들도 가져다 두었는데요.

이렇게 꿈꾸는 다락방 봉사를 진행하는 동안 아이들은 학교에서 돌아와 We Start 춘천마을에 모였는데요. 같은 춘천마을 아동이지만 처음 보는 사이인지라 두 아이도 서먹서먹, 처음보는 라마씨와도 서먹서먹한 분위기였지만, 이런 분위기도 잠깐! 라마씨가 준비한 우쿨렐레를 배워가며, 연습 삼매경에 빠졌답니다. 음악에 관심이 있어 기타, 피아노 등을 조금씩 배워본 경험이 있는 윤진이는 조금 가르쳐 주어도 금방 연주를 해 나갔습니다. 연서도 처음 만져보는 우쿨렐레지만, 가르쳐 주는 대로 바로바로 따라하는 것이 두 아이 모두 즐거워하며 우쿨렐레를 배웠습니다. 이렇게 연습하며 배운 우쿨렐레로 라마씨와 즉석 캐롤을 만들어 노래도 함께 부르기도 했는데요.

이제 방을 공개할 시간! 방을 공개하기 전 윤진이네 집에 모두 모였습니다. 라마씨의 깜짝 이벤트는 바로 ‘작은 음악회’ 였는데요. 라마씨의 공연에 이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우쿨렐레 캐롤 공연까지, 오늘 하루 열심히 자원봉사를 해 주신 롯데마트 임직원분들과 윤진이 가족들 모두에 선물한 깜짝 공연이었답니다.

공연을 마치고 윤진이가 처음 방에 들어가는 순간! 핑크빛으로 변한 공부방을 보며 놀라더니 환호성을 지르는데요. 동생들도 함께 방을 구경하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모두 보람을 느꼈답니다. 예쁜 공부방에서 라마씨가 선물한 우쿨렐레를 연주하는 윤진이를 상상해 보게 되는데요. 아이들이 멋진 꿈을 꾸며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 들었답니다.

연서의 집에도 방문을 했는데요. 연서 역시 방에 들어서자 산뜻하게 도배가 되어 있는 방과 책상, 침대를 보며 놀라는 표정이었는데요. 아직은 쑥쓰러운지 선뜻 다가서진 못했지만, 이 방에서 연서가 따뜻한 꿈을 키워나가기를 바랍니다.

윤진이와 연서, 이렇게 두 아동의 꿈을 키워주는 다락방. 아이들이 새로운 방에서 멋진 꿈을 키우며 성장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