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서울·부산·대전서 위아자장터
‘비정상회담’ 출연진 개장식에 참석
9개 차로 통제 … 대중교통 이용을

위아자 나눔장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내일(19일)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부산시민공원 뽀로로도서관 앞, 대전시청 잔디광장 놀이터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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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_201410181351830103011 나눔장터인 만큼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고 나눔에도 동참하는 두 가지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어린이·일반인 장터 규모가 확대되고 농부의 시장, 외국인 벼룩시장 등 다양한 장터가 열린다. 입맛대로 구매하는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 및 명사들의 기증품 경매장 열기도 뜨거울 전망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각층 명사들과 걸그룹 ‘씨스타’, 배우 이민호씨, 손연재 선수 등 스포츠·연예계 스타들의 애장품을 ‘명사 기증품 경매’와 ‘특별판매코너’에서 구입할 수 있다. 명사 기증품 경매 수익금은 위스타트를 통해 전액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쓰인다. 세종문화회관 바로 앞에서는 ‘희망서울 물물교환장터’가 열린다. 여기에선 박원순 서울시장, 배우 최불암씨를 비롯한 9명의 명사들과 직접 물품을 교환할 수 있다. 박 시장은 타요버스 장난감 4개를 갖고 나온다. 시민들끼리 물물교환도 가능하다.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개장식에선 JTBC 예능 프로그램 ‘비정상회담’ 출연진이 등장해 나눔장터를 응원하고, ‘히든싱어’ 출연자들이 만든 그룹 ‘더 히든’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오후 3시엔 600여 명으로 구성된 시민오케스트라가 피날레 공연을 펼친다. 또 행사장 곳곳에서 ‘시민과 함께 만드는 팝업도서관’ ‘북금곰 살리기 프로젝트’와 같은 친환경·나눔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JTBC 예능 룰렛 퀴즈’나 ‘히든 듣기평가 OX’ 같은 이벤트도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 교통정보도 미리 알아두면 좋다. 올해 서울 행사는 서울 광화문광장과 세종문화회관 쪽 6차로, KT사옥 쪽 3차로 등에서 진행된다. 행사 당일 오전 7시~오후 7시 광화문삼거리→세종로사거리 방향 전 차로와 세종로사거리→광화문삼거리 방향 3개 차로가 통제된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세종로를 지나던 41개 버스는 우회 운행하므로 주변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을 이용해야 한다. 다산콜센터(12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topis.seoul.go.kr) 등을 통해 통제구간과 우회도로를 확인할 수 있다.

 물품 구입, 이벤트 참여를 위한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다양한 체험부스와 이벤트를 충분히 즐기려면 장바구니, 모자·양산, 겉옷 등을 준비하면 좋다. 당일 비 소식은 없다.

 위아자 나눔장터는 2005년 시작됐다. 매년 전국 평균 30만 명의 시민이 참여해 나눔의 가치를 되새겼고, 그동안 장터 수익금 등 총 12억9000여만원을 국내외 저소득층 아동에게 지원했다. 

윤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