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앰쌤’은 위스타트 현장의 이야기를 선생님들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려드리는 코너입니다.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말처럼, 현장은 중요합니다. 선생님들이 이야기하는 ‘I am Sam!(아이앰쌤)’ 일곱번째로 원주마을에 전수길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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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둘째를 임신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위스타트에 입사했다. 그렇게 교육파트를 담당하면서 기관을 이용하는 아이들이 내 아이와 같이 건강하게 자라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렇게 활동을 하면서 어느 덧 5년이 지났다. 5년 전, 이곳을 다녀간 아이들도 이제는 중,고등학생이 되었다.

아이들은 언제나 새롭고 활기차며 재미난 것을 추구한다. 이 아이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내게는 힐링이 되는 시간이다. 이곳에 다니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과 또래관계가 좋아져 친구들과 잘 소통하게 되는 것이 내가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이유이다.

요즘 아이들은 많은 고민에 빠져있다. 친구관계, 공부, 먹는 것, 노는 것, 게임, 시험, 주말에 집에 있어야 하는 것, 휴대폰 등…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잠시라도 쉬어 갈 수 있는 친구가 되어주고 싶다. 때론 장난 끼 많은 모습으로, 어른의 모습으로, 친구 관계를 함께 고민하는 모습으로, 아이들 곁에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건강한 어른이 되어 홀로 설 수 있는 날까지 아이들 곁에서 지켜 주고 싶다.

4년 만에 온 자원봉사자도, 2년 만에 온 중학생 친구도, 방학 동안 못 본 아이들도, “길샘 ! 길샘! 길샘이 아직도 있네!”라고 말하는 아이들이 있어 행복하다. 나는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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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수길(위스타트 원주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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