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디딜 틈이 없이 붐볐다.

스타들의 애장품을 차지하기 위한 눈치 싸움이 치열했다.

11회를 맞은 위아자 나눔장터의 최대 격전은 스타들이 기증한 물품을 두고 벌어졌다. 먼저 ‘한류퀸’ 박신혜가 내놓은 브루노말리 가방 쟁탈전이 치열했다. 그가 직접 디자인한 가방으로 화보 촬영까지 진행 했을 만큼, 박신혜의 손때가 묻은 상품. 높은 가격에 경매되며 이날 최고 인기 상품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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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가 따로 운영한 판매 부스는 이날 가장 붐볐다. 영화 ‘베테랑”사도’의 히로인 유아인의 티셔츠, 대한민국 최고 배우 고소영이 내놓은 선글라스 등을 쟁취하기 위한 시민과 팬들의 구매 열기가 뜨거웠다.

이날 스타들이 내놓은 물품은 모두 ‘완판’됐다. 특히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배우 송일국의 삼둥이의 기부 물품이 최고 인기였다. 위아자의 최연소 기부자인 삼둥이는 이날 직접 사용한 우비·장화·아쿠아슈즈·슬립온를 기부했다. ‘줌마팬’들의 반응이 열광적이었다. 총 12개의 물품은 개 눈 감추듯 동이 났다.

연예계 ‘대세’들이 기부한 운동화들도 모두 판매됐다. 배우 공유는 평소에 신고 다니던 ‘리얼 애장품’은 공유의 팬이 ‘득템’했다. 고준희가 지인에게 선물받은 운동화와 걸그룹 여자친구가 내놓은 운동화도 금세 팔렸다.

JTBC ‘디데이’의 히로인 김영광이 기부한 코트도 인기 상품이었다. 김영광이 웹드라마 ‘닥터 이안’ 촬영 당시 입었던 것으로, 큰 키의 소유자인 김영광을 더욱 빛냈던 의상이다. 김영광의 여성팬이 노리고 있다, 구매하는데 성공했다.

행사를 진행한 일간스포츠 김영미 차장은 “수많은 팬들과 시민들의 참여로, 판매가 순조로웠다. 좋은 취지의 행사이니만큼 애장품을 기증한 스타들의 마음이 시민들에게 전달된 듯 보였다”고 소개했다.

위아자 나눔장터는 18일 전국 곳곳에서 열렸다. 서울 광화문 광장, 부산 시민공원 뽀로로도서관 앞, 대전 보라매공원, 전주 전북도청 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됐다. 올해에도 광화문 장터에만 총 20만명 이상이 몰려들며 인기를 끌었다. 행사의 모든 판매 수익금과 기부금은 사단법인 위스타트와 아름다운 가게에서 저소득층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엄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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