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위아자 나눔장터’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배우·가수 ·개그맨 등 연예인들의 기증품도 속속 도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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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공효진은 SBS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직접 착용했던 숄더백을 기증했다. 공씨는 “보물처럼 아끼던 물건을 의미 있는 곳에 내놓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송일국은 세 쌍둥이(대한·민국·만세)가 착용하던 리본모자 세 개, 모자 세 개, 티셔츠와 바지 세트 세 개를 보냈다. 박신혜는 화보 촬영 시 사용했던 브루노말리 토트백(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방)을 기증했다. JTBC 드라마 ‘마담 앙트완’ 등에 출연한 배우 이선빈도 선글라스를 보내왔다.

가수 이승철은 2015년 콘서트 때 사용했던 기타와 30주년 라이브콘서트 음악이 담긴 CD 2장을 보내왔다. 이씨는 “위아자 기사를 읽고 좋은 취지에 공감해 기부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아이돌 그룹인 방탄소년단 멤버 7명 전원은 위아자 나눔장터에 티셔츠·페도라 등 각자 사용하던 물품을 기증했다. 멤버 뷔(본명 김태형)는 리얼리티프로그램 ‘방탄소년단 본 보야지’(네이버 브이앱라이브플러스 방영)에서 북유럽 여행 때 썼던 배낭을 보내왔다. 배낭 앞면에는 그의 사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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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은 본인이 입던 셔츠, 크러쉬(본명 신효섭)는 친필 사인이 담긴 모자를 내놓았다.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멤버 5명도 각자 사용하던 모자를 기증품으로 보내왔다.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 출연진도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가수 민경훈은 닌텐도 DS 게임기와 ‘뉴 슈퍼마리오 형제’ 등 게임팩을 함께 보냈다. 그룹 슈퍼주니어 소속 김희철은 친필 사인이 있는 슬리퍼를 보냈다. 강호동은 스냅백(챙이 평평한 모자), 이상민은 맨투맨 티셔츠와 페도라·팔찌 등 물품 다수를 보내왔다.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인 불가리아인 셰프 미카엘은 친필 사인이 담긴 2010년산 와인을 보냈다. 미카엘은 “불가리아 음식과 특히 잘 어울리는 이 와인을 좋은 뜻에 동참하는 분들과 즐기고 싶다”고 했다. 이연복 셰프는 알프레드 던힐 가죽가방, 최현석 셰프는 피규어를 기증했다.

‘걸스피릿’에 출연하는 가수 김범수는 마크제이콥스 가죽가방을 기부했다. 다이나믹듀오 최자(본명 최재호)와 개코(본명 김윤성)는 각각 농구화와 운동화를 기증했다.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주니(본명 김주미)는 모자, 애슐리(본명 최빛나)는 선글라스, 소정(본명 이소정)은 목걸이를 보냈다. 김연아는 친필 사인이 담긴 스케이트화를 보탰다.

‘비정상회담’의 미국인 대표 마크 테토는 도자기 화병과 모자, 캐나다인 기욤 페트리는 스웨터를 기증했다.

서준석 기자 seo.juns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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