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4일, 토요일 아침부터 삼삼오오 모여든 청소년들이 대능 4리에 벽화를 그리기 위해 배움 누리에 모였습니다.

이번 벽화 그리기에는 배움 누리 청소년 12명, 자원봉사자 6명, 직원 3명까지 총 21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이전에도 대능 4리에 벽화 그리기 봉사를 한 적이 있었기에 여기저기 배움 누리 아이들의 손길이 느껴졌습니다.
벽화 그리기는 조 구성, 그림 선정, 그리기의 순서로 진행되었고 우선 벽화를 그리기 3주전 4-5명을 한 조로 편성, 회의를 통해 주제그림을 선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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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고민 끝에 주제그림이 선정되었고 드디어 벽화 그리기 봉사 당일! 조원이 모두 하나가 되어 세심하게 영역별로 철저히 역할분담을 하여 스케치를 진행하였습니다.
점차 채색을 해 나가면서 벽화의 모습이 완성 될수록 아이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열심히 그린 당신 먹어라~ 즐거운 점심시간! 힘들게 그림을 그리고 난 뒤 맛있는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을 먹고 후식으로 음료수를 마시니 다시금 힘이 솟아났습니다. 나머지 페인트 작업을 마무리하고 총 4시간 동안 작업한 벽화가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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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기만 하던 벽이 배움 누리 청소년들과 자원봉사자가 그린 그림으로 가득 채워지고, 어둡고 더러웠던 골목이 벽화로 인해 화사하게 변해 지역주민들이 행복해할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들 뿌듯해했고 자랑스러워했습니다. 신발과 손, 머리, 옷 어디 하나 페인트가 안 묻은 곳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모두가 참여했고 무엇보다 9월 말임에도 햇볕이 내리쬐는 더운 날 누구 하나 힘든 내색 없이 웃으며 즐겁게 마무리했던 벽화 그리기는 배움 누리 청소년들에게 참으로 소중한 경험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