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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좋고 공기 좋은 자연 속 작은 미술관인 쾌연재도자미술관. 한 해 동안 열심히 달려온 파랑새 봉사단을 위해 특별체험을 준비했습니다.

도자기 체험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재미없을 것 같다며 툴툴 불만을 내뱉는 것도 잠시, 전시된 그림을 감상하고 도자기를 만지고 다듬으며 어느새 진지하게 집중하는 아이들을 지켜보자니 마냥 웃음꽃을 피우게 됩니다.

촉감으로 시각적으로 도자기를 느끼며 아이들 간의 대화도 술술~ 말하지 않아도 서로의 작품을 만드는 것을 돕고 아이디어도 공유하니 하나 둘 완성되는 컵들. 한 달의 시간동안 숙성되고 구워져 완성될 컵이 궁금해기도 하는데요.

체험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센터에서 파랑새 봉사단의 해단식이 이어졌습니다. 수료증과 참여우수상을 수여하며 활동해온 시간을 축하했고 우리가 그동안 활동내용을 영상으로 되돌아보며 1년의 활동을 마무리 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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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파랑새 봉사단은 아이들에게 내가 하고 싶은 것만 골라할 수 없고 때로는 하고 싶지 않은 일도 경험할 수 있음을, 거창하지 않더라도 다양한 분야에서 누구나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고 스스로 봉사할 수 있음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함께 했고 이 의미들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전달되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것은 아이들은 활동 순간순간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함께 의논하며 조금씩 성장해 왔다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앞으로 마음으로 봉사하고 배려할 수 있는 시간들이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