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하] 어머니의 진심이 담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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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하어머니께서 한글자 한글자 진심을 담은 감사 편지를 보내주셨습니다.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나눔 덕분에 재하와 동생들은 필요한 치료를 잘 받고 있습니다. 재하를 위한 재활운동용 자전거도 구입하셨다고 하네요!

아이들의 근황을 전하기 위해 어머니께서 직접 찍은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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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대로 재하 – 둘째 동생 – 막내의 모습입니다^^)

보내주신 후원금은 재하와 가족들의 의료비/생계비 등으로 사용되며, 자세한 사용내역은 추후 최종후기를 통해 전달해드리겠습니다. 재하와 가족들을 위해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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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기후원자가 되어주세요.


아래는 어머니의 편지 전문입니다 🙂

 

후원자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얼마 전 큰 아들의 사연으로 후원자님들을 만난 재하 엄마입니다.

날씨가 무섭게 추워지던 때, 저희 가족에게는 마음의 살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은 일들이 한꺼번에 일어났습니다. 늘 듬직하게 동생들을 챙기던 큰 아이 재하의 다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단성 골연골염’이라는 질병이 찾아왔고, 놀란 가슴을 쓸어내릴 틈도 없이 둘째와 막내 아이에게도 안과, 치과 치료가 필요한 일이 생겨 참으로 참담하고 막막했습니다.

보물과도 같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이들이 아픈데 아이들보다 치료비를 먼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 때문에 세상이 원망스럽고,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져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지역아동센터 선생님과 위스타트의 도움으로 후원자님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있던 때,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댓글을 하나하나 읽다가 너무 감동하여 눈물이 핑 돌기도 하고, 힘을 내야겠다는 용기도 얻었습니다.

지금은 후원자님들 덕분에 세 아이 모두 치료를 잘 받고 있습니다. 재하는 깁스와 보조기를 착용하느라 빠진 다리 근육을 키우기 위해 무리가 덜 가는 보조기로 교체하여 조심히 걸으며 재활운동을 했습니다. 하지만 약해진 근육 탓인지 학교 가는 길에 삐끗한 발목이 골절되어 회복이 끝날 때까지는 잠시 재활운동을 쉬게 되었습니다. 아프지 않던 아이가 이곳저곳 아픈 것 같아 마음이 무겁지만 치료할 수 있다는 기쁨과 감사함으로 잘 이겨내고 있습니다.

안과에 갈 때마다 시력이 빠르게 떨어져 여러 검사를 했던 둘째는 뇌에 이상이 생기면 이런 증상이 나올 수 있다는 소견서를 받아 대형 병원에서 검진을 예약했습니다. 치아 교정이 시급했던 막내는 교정기와 기구를 써야 해서 불편하다고 말하지만, 치아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어 감사할 뿐입니다.

현실에 대한 좌절과 원망의 마음이 가득했던 저와 남편, 아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시고, 도움을 주신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에 이렇게 글로나마 감사의 인사를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입니다. 얼굴도 모르고, 친분도 없는 저희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이 마음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건강하고 밝은 아이들로 키우겠습니다. 그리고 저와 아이들 또한 어렵고 괴로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도우며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저희 가족을 외면하지 않고, 따뜻한 온정을 나누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재하 엄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