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있게 플룻을 연주하는 수줍은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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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화요일 5시 30분이 되면 We Start 강서마을엔 아이들이 연주하는 플룻 소리가 창문 밖까지 울려 퍼져나갑니다. 그 속엔 평소 수줍어하는 표정과는 다르게 힘있게 플룻을 연주하는 하늘이(가명)가 있답니다.

하늘이는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12세 남자 아이입니다. 또래 아이들보다 수줍음을 많이 타기는 하지만 선생님들의 관심을 싫어하지 않아하는 귀염둥이 소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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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의 가족은 아빠, 엄마, 누나 이렇게 4가족입니다. 하늘이의 아빠는 척추 추간판 탈출증으로 힘든 일이나 오래 앉아서 하는 일을 갖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가족들을 위해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하늘이의 가족은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으로 풍족함을 느끼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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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하는 것만큼 꿈도 많은 하늘이

하늘이는 잘하는 것이 참 많습니다. We Start에서 1년 동안 배운 플룻 연주를 다른 누구보다도 힘있게 잘합니다. We Start 선생님들도 가끔씩 하늘이의 플룻 연주소리를 감상하며 바쁜 하루일과를 마무리하며 몸과 마음의 안정을 찾곤 합니다. 또 하늘이는 운동실력이 좋습니다. 또래 아이들보다 조금 통통한 편이지만 날렵하게 줄넘기도 잘 하고 축구도 잘합니다.

 

하늘이에겐 꿈이 많습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는 요리사가 되고 싶어합니다. 자신이 만든 음식을 사람들이 맛있게 먹으며 행복해 하는 모습을 떠 올리며 행복한 표정을 살며시 짓는 꿈 많은 소년이랍니다. 하늘이에겐 요리사 말고도 넓은 잔디밭에서 공을 차며 뛰어다니는 멋진 축구선수가 되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오늘도 하늘이는 박지성 같은 멋진 축구선수를 떠올리며 친구들과 함께 넓은 운동장을 뛰어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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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수줍어하며 웃는 얼굴을 하는 하늘이는 행복합니다. 자신을 사랑해주는 가족과 꿈이 있기에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달려갑니다.

 

글·사진 : We Start 강서마을 이세령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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