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케오(Takeo)에 찾아온 반가운 손님들

코피온-남서울대학교 국제사회복지 실습팀의 방문



지난 1월 9일 월요일. 

타케오(Takeo)에 반가운 손님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남서울대학교 국제사회복지 실습팀이었는데요. 코피온과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We Start  캄보디아 센터’가 있는 타케오 지역에 1주일의 기간 동안 머물면서 현장실습프로그램을 통해 복지관련 전문가로서의 소양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실습팀은 타케오에서 어떤 활동을 했을까요? 



우선, 

가족관계증진 프로그램 및 가정방문과 지역사회 조사를 통한 프로모션을 준비하였으며, 

현지 대학생 자원봉사팀인 ‘We Start Together’ 와의 교류,

아동 소풍 활동 지원과 지역사회 콘테스트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답니다. 



우와~ 그냥 봐도 정말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1주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하나라도 더 배우고, 체험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려 애쓴 실습생들의 열정이 느껴졌답니다. 



짧은 시간동안 이렇게 여러 활동을 함으로써 아동부터 지역사회 그리고 캄보디아의 문화와 생활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국제 사회 복지에 대해서도 깊이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그럼 아래 사진과 함께 코피온-남서울대학교 실습팀과의 진행 내용을 사진들과 함께 타케오 마을의 소식들을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가족관계증진 프로그램






가족의 모습을 티셔츠에 표현한 프로그램





프로그램 활동 중인 지역주민 가족들과 실습생들




실습생들의 활동 모습 




#2. 문화체험 피크닉



달리는 란또리(봉고차) 안에서 갑자기 카운트다운과 함께 박수 그리고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차 안은 순식간에 파티장이 되어버렸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는 바다를 눈 앞에 두고 아이들의 마음은 벌써 바다 한가운데 흠뻑 젖어든 것 같습니다. 개구쟁이 12살의 잡뜩(Chab Tith)은 지금까지 바다는 잡지에서만 보았다며 넋 놓고 바다를 보는 순간에서야 잠시 얌전해집니다.



1월 14일, We Start-PathWays Center의 72명의 아동들은 캄폿지역(Kampot Province)의 넓은 바다가 아름다운 껩(Kep City)이라는 곳으로 문화체험을 왔습니다. 현지자원봉사자와  20여명의 한국인 언니오빠들(남서울대 실습팀 일행)이 함께해서, 이동하는 장거리 시간(왕복 4시간)도 힘든지 모릅니다.



조별로 준비한 조별 구호와 노래를 서로 자랑하고, 자원봉사자와 남서울대 실습생 팀이 미리 준비한 게임을 즐기며 뜨거운 열기를 더해갑니다. 드디어 바다에 몸을 던지고, 바다에 처음 왔다는 한 아이는 어디서 배웠는지 물장구를 치고 잠수를 합니다. 시간이 흐르는 지도 모르고 즐겁게 물싸움을 즐기는 동안 더위가 바닷물에 시원히 씻겨 내려갑니다.  

 

히은마오(Hean Mao, 11살)는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이 날 맛본 게와 새우를 손에 꼽습니다.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빈 게껍질과 새우껍질이 산이 되었다며 자랑스럽게 웃습니다. 



집으로 향하는 란또리(봉고차)에서 공부방 선생님들은 아이들에게 집에 가서 다시 한 번 깨끗이 씻어야한다며 당부에 당부를 합니다. 

이 날 꿈속에서 아이들은 어떤 꿈을 꾸었을까요. 바다에서 헤엄을 치고 있었을까요? 바다에서 만든 추억이 즐겁고 행복했던 순간으로 마음에 고이 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바다 앞에서 활동 중인 아이들, 아웃리치 워커와 봉사자들, 한국 실습생들



바다에서 즐겁게 놀고 있는 아이들





선생님께 물장난 치는 아이들





#3.농산물 콘테스트


 


본 센터의 활동지는 농촌지역으로서 주민들의 농산물 생산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한편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을 위해 좋은 농산물을 뽑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대회의 종목은 ‘슈가케인’으로 모양새가 굵고 당도가 높은 것이 우수한 점수를 받게 됩니다. 총 8팀의 참가자가 있었으며, 연륜이 높은 어르신과 스님분이 심판을 하셨습니다.






콘테스트 현장





우승자







경연 후, 함께 나눠먹는 슈가케인 쥬스





#4.임신부 부모교육



지난 12월부터 엉까에오(Angkeo) 마을에서 총 6주간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부모/영양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매주 목요일 아침 9시면 “쑤어쓰다이(안녕!)”라며 배 속 태아와 인사를 나누는 총 8명의 ‘마다이 러어(좋은엄마)’어머님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간호조정자(간호사, Raksmey)와 함께 임신기 영양/건강관리 교육, 영·유아 영양/건강관리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매주 임신부를 위한 요가운동과 함께, 태교부터 수유방법, 영아 케어의 올바른 방법, 이유식 만들기, 필수 예방접종에 관한 정보까지 임신기와 영·유아에게 꼭 알고 있어야 할 정보들을 함께 배우며 육아와 임신시기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정기 교육은 끝났지만 ‘마다리 러어(좋은 엄마)’ 모임은 계속되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하고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We Start 캄보디아 센터가 힘을 모을 것입니다.






태교운동중인 어머님들




영양교육중인 어머님들





직접 만든 이유식을 시식중인 어머님들과 아이들




We Start 캄보디아 센터에서 실습생들과 함께 진행한 프로그램 소식을 만나보셨습니다. 만남을 즐겁지만, 헤어짐은 늘상 아쉽기 마련인데요. 알찬 시간을 함께한 실습생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마을 주민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멋진 사획복지사가 되어 활동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의 활동이 무척 기대됩니다. ^^



글·사진 : We Start 캄보디아 센터 김성희 센터장

E-mail : blackhosaka@hanmail.net

정리 : We Start 운동본부 기획홍보부 양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