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혜민스님과의 만남이 We Start 에 어떠한 의미로 다가올 지, 그 때 알았을까?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monkfromkorea)을 통해 ‘위대한 토크’ 강연 기부를 요청했을때, 그는 간결하게 승낙 의사를 밝혔다.

01

이미 그의 저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로 베스트셀러 1위를 몇 주째 이어져 오고 있었던 혜민스님은 SNS를 통해 간결하고 마음을 울리는 메시지로 젊은층을 비롯한 장년층까지 다양한 팬층과 함께하고 있었다.

We Start 또한 그의 메시지에 공감을 하고, 마음의 위안을 받고 있던 터라, 많은 분들과 함께 강연을 듣는 자리를 마련해 보면 어떨까 하여 ‘위대한 토크 세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혜민스님을 떠올렸던 것이었다.

이렇게 한국에서의 첫 번째 만남은 그가 한국에 귀국한 6월 중순 경 이루어졌다.

만남의 자리에서 국내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는 We Start 운동, 국내 100만명의 저소득층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공정한 출발선을 만들어주기 위한 이야기 등을 듣고 그는 소외된 아동들을 돕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고, We Start 마을에 직접 방문하여 현장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032

7월 5일, 오랜만의 단비가 내렸던 그 날, 우리는 혜민스님과 함께 안산에 갔다. 안산에는 We Start 안산마을과 다문화 아동을 지원하는 글로벌아동센터가 있다. 두 곳을 방문하는 일정을 잡고, 함께 안산에 방문한 그는 현장 바로 그 곳에서 We Start 운동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히 느꼈다. (혜민스님의 We Start 마을 방문기 : http://westart.or.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746&page=2 )

AP4I3068

그리고 7월 10일, 위대한 토크 세번째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호암아트홀 650석을 꽉 채우고도 모자라 계단에 앉아 강연을 듣던 750여명의 관중과 함께 그의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고, 아카펠라 그룹 다이아, 배우 장서희, 가수 이한철씨가 무대를 더욱 빛내 주었다. 강연을 마치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싸인을 받기 위해 긴 줄을 늘어섰고, 함께 사진을 찍었다.

(혜민스님의 위대한 토크 : http://westart.or.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750&page=2 ) 

이렇게 위대한 토크의 충만했던 후유증에 벗어나지 못하고 있을 즈음, 전국 마음치유 콘서트를 진행중이던 혜민스님이 함께 강연장을 다니며 아이들을 위한 모금을 하자고 제안하셨다. 예정된 마음치유 콘서트 일정은 광주(7/14), 부산(7/21), 대구(7/23), 제주(7/28).

IMG_0009

We Start 운동본부에서는 바로 일정 회의에 들어갔고, 남은 일정을 함께 진행하기위한 준비를 했다. 주말은 이제 마음치유콘서트에 반납한 상태. 광주에서는 처음 참여했던지라, We Start 에서도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다음 부산을 위해 더 만반의 준비를 했다. 혜민스님의 응원 덕분에 광주 이후 부산, 대구, 제주에서 많은 분들이 We Start 아동을 돕는 일에 관심을 가져주셨다.

westart_01

7월 23일에는 바쁜 일정에 그 동안 미뤄졌던 혜민스님 나눔대사 위촉식을 가졌다. 송필호 회장님과의 만남과 함께 혜민스님의 나눔대사 위촉식을 진행하고, 아이들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도 진행되었다. 위촉식 이후 혜민스님은 대구 마음치유콘서트를 위해 바로 이동하셨다. 빼곡한 일정들… (혜민스님 나눔대사 위촉식 : http://westart.or.kr/bbs/board.php?bo_table=notice&wr_id=725 )

이렇게 제주 마음치유 콘서트를 진행할 무렵, 본부에서는 캠페인 영상 촬영을 위한 미팅을 진행했다. 제주에 출장중인 분들과, 서울에 남아있는 직원들, 그리고 캠페인 영상 제작업체와의 삼각 미팅이 이뤄지고, 짧은 기간 이뤄진 촬영 준비… 그리고 8월 1일 촬영이 진행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땡볕에서 이뤄진 촬영이라 혜민스님, 아이들 그리고 촬영 스텝들 모두 더위에 힘들었을텐데, 불평하는 사람 한 명 없이 촬영은 즐겁게 진행되었다. 아이들은 어느새 작업에 열중하기도 하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면서 웃음꽃이 만발한 촬영이었다.

 

이제 혜민스님은 8월 7일 미국으로 출국한다. We Start 운동본부에서는 ‘혜민과 함께 쓰는 1만장의 희망일기’로 정기후원자를 모집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정기후원 신청 :  http://westart.or.kr/page.php?Main=2&sub=3 ) 캠페인을 통해 혜민스님과도 지속적으로 소통을 하고, 이후 혜민스님과 후원자 분들의 만남을 기약하며 We Start 아동을 위한 나눔활동에 더욱 더 활발하게 나아갈 것이다.

글·사진 : We Start 운동본부 양지혜

Tel : 02)318-5004

E-mail : chloee.ya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