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시립대학교 강당에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박원순 시장님의 네 번째 We대한 토크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날은 주철환 피디님과 가수 윤건씨께서 특별출연 해주셔서 자리를 빛내 주었습니다.

P004_[We톡] 박원순시장 편

이날 첫 번째 순서로 윤건씨께서 감미로운 목소리로 이번 신곡 ‘걷다’와 ‘라떼처럼’을 불러주셨습니다.

또한 객석으로 내려오셔서 친근하게 봉사에 대한 질문을 하면서 이날 오신 분들의 생각을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P012_[We톡] 박원순시장 편

 

P030_[We톡] 박원순시장 편

저는 봉사를 하면서 내가 일방적으로 주는 것이 아닌 서로가 소통을 한다는 것을 느꼈어요.

이번 위대한 토크도 나눔이 될텐데 누군가가 일방적으로 주는 것이 아닌 서로가 함께 소통하였기에 이번 네 번째 위대한 토크도 즐겁게 진행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위대한 토크는 강의 형식이 아닌 박원순 시장님과 주철환 피디님의 만담으로 진행이 되었습니다.

주철환 피디님의 깔끔하고, 센스있는 질문들로 재미있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아마 박원순 시장님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을 하지 않아도 잘 아실텐데요~ 사법고시를 합격하시고, 변호사를 거쳐, 아름다운 가게 그리고 2011년 35대 서울시 시장이 되셨습니다.

P096_[We톡] 박원순시장 편

박원순 시장님 이야기를 들으면서 왠지 시장님 하면 굉장히 높으신 분이셔서 딱딱하고, 재밌게 말씀하시는 것과는 거리가 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시장님은 참 옆집아저씨처럼 푸근하고, 가까운 느낌이 들었어요.

박원순 시장님께서 ‘만약 모두가 아름다운 가게 즉, 누군가 쓰던 물건을 사고, 파는 일을 적극적으로 해도 될 것 같다 라고 했으면 그 일을 시작하지 않으셨을 것이다.’라고 말씀을 해주셨어요.

저는 어떠한가 되돌아보니 저는 아직도 용기가 부족한지 어떠한 일에 확신이 생겨야 그 일을 시작한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되더군요. 또한 ‘지금 내가 힘든 것은 조금 더 성장하기 위한 것이다. 20대가 내리막길을 가면 어떻게 하느냐?’ 라는 말에 이번 위대한 토크에 참석해주신 많은 20대 분들이 힘을 얻으셨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다양한 연령층이 있었지만 특히 20대 청년분들이 많이 참석해주신 이번 네 번째 위대한 토크는 불안하고, 갈팡질팡하는 우리들에게 따스한 빛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누군가 우리의 아픔을 그냥 단순히 고통이라고 생각한다면 박원순 시장님께서는 우리의 아픔을 성장통 같이 느끼시며 보듬어 주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추운날씨 속에서도 많은 분들과 뜻깊은 시간이 되어서 정말 즐거웠으며 가슴 벅찬 이 느낌이 오래오래 따뜻하게 간직되길 기도해 봅니다.

 

 : We Messenger 3기 최지현

사진 : We Messenger 3기 신주란, 황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