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음 다스리는 법’에 대한 명강의로 유명한 혜민 스님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재능 기부에 나섰습니다.

유재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혜민스님/미국 뉴햄프셔대 종교학 교수 : 내 스스로 안에 있는 빛깔이 뭐지? 스스로 물어봤으면 좋겠어요.]

팔로워 20만명의 파워 트위터리안. 14주 연속 주간 베스트셀러 1위 책의 저자.

힘과 용기를 주는 한 구절 한 구절로 대중들의 환호를 한 몸에 받고 있는 혜민 스님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습니다.

위스타트 운동본부가 주최하는 토크에서 좋은 얘기도 들려주고 강연료는 기부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홍보대사로도 나섰습니다.

솔직하게 털어놓는 어린 시절 이야기로 관객과의 거리감을 줄인 혜민 스님,

[혜민스님/미국 뉴햄프셔대 교수 : 선생님이 넌 이것 밖에 안돼, 부모님도 그런 것처럼 말씀하시고. 내 가치가 그것밖에 안되나? 이런 것을 수긍하게 되는 것도 있었어요.]

사례까지 든 재밌는 설명에 관객은 이야기 속으로 빠져듭니다.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다보면 어떻게 되죠? 팀장이 되잖아요, 그 봉사활동의…충분히, 어떤 식으로라도 자기가 가진 결핍을 풀 수 있어요.]

인기 여배우도 마음을 터놓고, 나이에 대한 부담과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을 만큼 분위기도 편안합니다.

[장서희/탤런트 : (나이가 많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그게 상처가 되는 거고… 사람들의 선입견 때문에 제가 그런 열등감을 갖게 되는 거예요.]

마음에 상처를 받은 현대인들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처방하는 혜민 스님의 마음 치유 강연.

사람들은 눈물로, 웃음으로 치료받고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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