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국내 아동 후원하기

[선희] 낡고 망가진 집에서 꿈을 키우는 선희

낡고 망가진 선희네 집 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는 선희(가명, 고2)의 집에는 낡고 망가진 곳이 많습니다. 화장실 바닥 타일이 모두 깨져 발 디딜 곳이 없고, 천장에서도 물이 새 얼룩이 심합니다. 주방 겸 거실의 장판은 바닥과 분리되어 조각나 있고, 가스레인지는 너무 오래 사용해서 불이 잘 켜지지 않습니다. 집안 곳곳에는 청테이프로 임시 조치를 해 놓은 흔적이 보입니다. 열쇠로 여닫는 오래된 현관문은 선희와 아버지의 안전을 지켜주기엔 한없이 부실해보입니다. 사춘기로 한창 예민할 시기인 선희가 생활하기엔 너무나 열악한 환경이지만, 선희는 원망이나 불평 한마디 하지 않습니다. 허리를 다쳐 일을 할 수 없는 아버지 선희 아버지는 건설 현장에서 꾸준히 일용직 근로를 하며 두 식구의 생계를 꾸려나가고 계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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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점점 좁아지는 한솔이의 세상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한솔이 한솔이(가명, 12살)는 2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신 뒤, 아버지와 단둘이 지냈습니다. 아버지는 홀로 어린 한솔이를 돌보며 열심히 회사에 다니셨습니다. 그러나 한솔이가 5살이 되던 해, 갑작스러운 회사의 부도로 일자리를 잃게 된 아버지는 새 직장을 구하고 돈을 벌기 위해 한솔이를 강원도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께 맡길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솔이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으며 씩씩하게 성장하고 있었습니다. “눈이 이상해요. 칠판이 잘 안보여요” 그러던 어느 날, 한솔이의 눈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칠판 글씨가 잘 안보여요. 글자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는 것 같아요.” 학교사회복지사 선생님의 도움으로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한솔이는 희귀병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솔이의 왼쪽 눈은 이미 실명에 가깝고, 오른쪽 눈도 시력이 떨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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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지] 왜 저는 늘 혼자일까요?

혜지(가명, 10살)는 부모님, 고등학생 언니, 초등학교 5학년 오빠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맞벌이를 하시지만 아버지의 수입은 생활비로 쓸 수 없는 상황이라 다섯 식구의 생계는 늘 빠듯합니다. 어머니는 아침 일찍 어린이집에 출근하여 야근까지 하며 열심히 일하고 계시지만 200만원 남짓한 월급에서 빚과 월세를 제외하고 나면 남는 돈은 100만 원뿐입니다. 어머니는 밤낮없이 일해도 아이들이 신고 싶은 운동화 한 켤레도 마음대로 사주지 못해 늘 가슴이 아픕니다. 무엇보다 가장 미안한 것은 일을 하느라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는 것입니다. 혜지와 언니, 오빠는 모두 우울, 불안, ADHD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첫째가 중학생 때, 우울 진단을 받은 것을 계기로 동생들의 불안과 ADHD도 일찍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혜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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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원]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일상

한순간에 무너져버린 일상 반짝이는 눈을 가진 재원이(가명, 12세)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 남편과 이혼한 후, 어머니는 홀로 자폐 2급을 가진 재원이를 키우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생활하셨습니다. 재원이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했고, 어머니는 아이와 눈을 맞추며 소통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한 순간의 사건으로 재원이와 어머니의 일상은 무너져버렸습니다. 어머니께서 집단 폭행을 당한 것입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여러 명에게 폭행을 당한 어머니는 목, 허리, 무릎 등을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병원비 때문에 치료도 마치지 못한 엄마 세 차례의 수술 후, 어머니 앞에는 3800만원의 병원비 영수증이 놓여있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병원비 일부를 지원받았지만, 1700만원의 병원비는 고스란히 빚으로 남았습니다.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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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호] 엄마와 다시 헤어지기 싫어요

씩씩하고 활발한 장난꾸러기였던 준호(가명, 12세) 준호가 어렸을 때, 어머니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밤낮으로 일을 하러 나가며 남편에게 아이를 맡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섯 살 준호가 일을 나가려는 엄마의 옷자락을 붙잡고 울며 떼를 썼습니다. “엄마, 오늘은 일 안가면 안돼요? 일하러 가지 말아요…” 평소 떼를 쓰는 아이가 아니라 이상한 생각이 든 어머니는 아이의 몸을 살펴보다가 덜컥 가슴이 내려앉았습니다. 준호의 작은 몸이 멍 자국으로 가득했던 것입니다. 착한 아빠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울던 그날의 준호를 생각하면 어머니는 지금도 눈물이 흐릅니다. 어머니는 준호를 학대한 남편을 용서할 수 없어 이혼을 결정했습니다. 어머니도 어린 시절 학대를 당했던 상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학대의 후유증이 얼마나 힘든지 겪어본 어머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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