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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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우리나라 복지예산이 100조원을 넘는다고 합니다. 이 많은 돈이 어딘가 필요한 요소요소에 쓰이고 있을 테지만 빈곤 가정 아동들에게 배정되는 액수는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직도 저소득 아동 숫자가 10년 전과 비슷한 100만명선에 이르고 있고, 복지관이나 센터 등 현장에 나가보면 어린이 예산의 부족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소득이 올라갈수록 양극화도 심해져 빈곤 어린이들이 느끼는 상대적 박탈감은 더 커졌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궁이에 장작불을 때도 끝 방이나 윗목은 온기가 제대로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동에 대한 복지도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각보다 사각지대가 넓습니다. 아이들은 투표권도 없고, 세력화 된 목소리도 내지 못합니다. 목청 큰 어른들이 국회에서 또는 이익 단체를 앞세워 이런 저런 실속을 챙겨가지만 저소득 어린이들은 그러지 못합니다. 이런 점에서 위스타트는 윗목에도 온기를 불어넣어 주는 화롯불이고자 합니다. 작지만 오래 지속시켜 주는 은은한 불기운, 미력이나마 그런 역할을 위스타트가 해왔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 위스타트는 복지, 교육, 건강의 지원에 만족하지 않고, 저소득 아동들의 정서, 인성, 인지영역 등의 확대와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런 활동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은 오롯이 소중한 나눔을 실천하는 기부자님들 덕분입니다. 또 노력과 재능을 아끼지 않는 현장의 선생님들, 고사리 손으로 봉사활동도 하며 꿈을 키워가는 우리 아이들의 공입니다.

격려와 힘을 주시는 기부자님들과 선생님들, 지자체 관계자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소외 어린이들의 지원에 헌신하고 있는 위스타트 사무국 직원들의 숨은 노고에도 박수를 보냅니다.

우리 어린이들이 꿈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사단법인 위스타트 회장  송 필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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