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레 찾아와 일상을 무너뜨린 코로나19.
학교도 복지시설도 멈춰 끼니를 걱정하던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한 끼’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2020년 1월 말,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시작되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학교 개학은 연기되고, 아이들이 모이던 복지시설도 임시 휴업했다. 하루하루를 버텨나가던 저소득층 가정의 아이들은 빈 집에 홀로 남아 배고픔과 외로움을 느꼈다.
“선생님, 언제부터 센터에 갈 수 있어요? 집에 있으면 배고프고 재미도 없어요.” “코로나 때문에 일자리가 줄어들었는데, 아이들 삼시세끼까지 챙기
려니 앞이 막막해요.” 위스타트는 방학 중 결식아동을 위해 운영하던 ‘제대로 된 한 끼’를 연중으로 확대하고, 급식 지원뿐만 아니라 각종 식료품과 간편식 등을 각 가정에 전달했다.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윤지(가명), 몸이 불편한 할머니가 매일 아이의 세 끼를 챙기는 것은 쉽지 않다. 초등학교 6학년 정민이(가명)는 부모님이 일을 하러 가시면 동생 정열이(가명)의 식사까지 챙겨야 한다. 끼니 걱정이 깊어지던 때, 위스타트의 ‘제대로 된 한 끼’가 집집마다 도착했다. 아이들의 연령과 가족 구성 등을 고려해 각 기관 선생님들이 직접 고르고 구입한 식사와 식료품 덕분에 다들 ‘밥’ 걱정을 덜 수 있었다. 굳게 잠겨있던 문을 열고 나와 반가운 얼굴을 보여준 한 아이는 다음과 같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집에만 있으니까 학교 급식이 생각나더라구요. 학교 다닐 때는 밥걱정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보내주신 물품 하나하나 너무 감사하고 소중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학교와 복지 기관들의 급식 지원으로 어느 정도 해결된 것처럼 보이던 결식 문제에 코로나19로 인해 새로운 사각지대가 생겼다.

위스타트는 2020년 한 해 동안 지역아동센터 급식 지원, 식료품 및 간편식 배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743명의 아이들에게 56,483회의 식사를 지원했다. 아이들이 위기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한 끼’ 캠페인에 참여해준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전한다. ‘밥심’이라는 단어가 있듯이, 우리는 든든한 한 끼의 힘을 믿는다. 위스타트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이들 가까이에서 ‘제대로 된 한 끼’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글 | 모금마케팅파트 이다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