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3일 인기 그룹 틴탑(TEEN TOP)의 멤버, 엘조(이병헌)의 이름으로 앨범 200장이 We Start 사무실로 전달되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 는 마음과 함께 말이죠. 그 유명한 틴탑이 위스타트 아이들을 위해 기부했다니! 하는 감탄을 할 때 즈음, 속내를 들여다보니 여기에는 멋진 틴탑보다 더 멋진, 은밀하고 위대한 나눔 이야기가 숨어 있었답니다.

혹여라도 CD가 상할까 작은 흠도 나지 않도록 먼 길을 달려 직접 CD를 전달한 그녀는 바로 ‘엘조의 열성 팬’ 이었는데요.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CD를 아낌없이, 그것도 자신의 이름이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으로 기부한 모습은 끝까지 ‘팬’ 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이 기부로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을 더욱 빛나게 한 것이죠.

We Start에서는 그녀의 마음을 고이 담아 아이들에게 틴탑의 앨범을 전달하였고, 아이들에게 더없이 즐거운 연말 선물이 되었답니다. 연예인을 직접 보기 힘든 만큼, 유명 가수의 이름으로 전달된 선물은 아이들에게 더없이 특별하게 느껴졌을텐데요.

이번에 만난 ‘엘조의 팬’인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연에인이 더 빛날 수 있도록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그 비법을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녀의 은밀하고 위대한 기부 덕에, 틴탑의 이름도 더욱 빛나고 또 아이들도 더없이 행복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지난 12월 13일에도 멋진 기부가 있었습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상희님. 지인의 소개로 We Start를 알게 되어 아이들 옷 300여벌을 기부해 주셨는데요. 한상희 기부자는 천연비누를 소비자에게 판매하고 구매자는 여분의 옷을 기부하는 ‘벌어서 남 주는 가게(http://www.uglysoap.co.kr/)’를 직접 운영하며 모은 옷이라고 합니다.

<벌어서 남주는 가게 ‘어글리 솝’>

한상희 님이 기부한 것은 옷뿐만이 아닌데요. 다양한 문구세트와 평소 헌혈을 하며 모은 영화티켓 9장도 함께 기부해 주셨습니다. 나눔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한상희 님을 보며 정말 멋진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이렇게 우리가 사는 세상은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참 많이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됩니다. 조용히,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누군가를 위해서, 그리고 그 누군가를 위해서 아낌없이 주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 있어서 올겨울이 더 따뜻해지는 것 같습니다.

기부해 주신 팁탑의 앨범CD 200장은 We Start 삼척마을, 강진글로벌아동센터, 고양청소년배움누리 아동들에게 전달되었고, 옷 300여벌은 We Start 해외센터(캄보디아, 베트남) 아이들에게 그리고 영화티켓 9장은 We Start 파랑새봉사단에 전달됩니다.

누군가의 팬인 당신, 그리고 누군가를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당신, 연말연시에 이런 기부 어떠세요?

물품기부 문의 : 02)318-5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