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14,782끼의 식사
위스타트는 급식이 끊기는 방학 동안 끼니를 걱정하는 아이들을 위해 ‘제대로 된 한 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후원자 여러분과 한국환경공단, 케이티앤지 임직원들께서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덕분에 2000만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고, 두 번의 방학 동안 631명의 아이들에게 총 14,782끼의 맛있고 든든한 한 끼를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폭염을 견디게 해준 든든한 ‘한 끼’
‘제대로 된 한 끼’를 통해 든든하게 보양식을 챙긴 덕분에 아이들은 폭염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ㄱ지역아동센터는 지원금으로 고기반찬과 생선 등 주메뉴를 늘렸습니다. 필요한 영양소를 챙기면서 넉넉한 양을 준비하는 것이 어려워 아이들이 반찬을 앞에 두고 서로 눈치를 보곤 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방학에는 지원금 덕분에 ‘돌도 씹어 먹을 나이’인 초등학교 고학년, 중학생 아이들도 고기반찬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습니다.
ㄴ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에게 한우, 전복, 새우 등을 제공했습니다. 너무 맛있는 한 끼를 제공한 탓에 학부모님들은 “아이들 입이 너무 고급이 되었다”며 고마움 섞인 하소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마음까지 채워주는 ‘한 끼’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많은 ㄷ지역아동센터에는 내전을 피해 한국으로 오게 된 난민 리아도 있습니다. 아직 한국 음식에 익숙하지 않은 리아는 급식 시간이면 집에서 챙겨온 도시락을 꺼내 혼자 밥을 먹습니다. 선생님들은 아이가 밥상 앞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것 같아 늘 걱정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대로 된 한 끼’ 지원금으로 매일 신선한 과일을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식사를 어려워하던 리아도 과일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리아와 아이들이 모여 앉아 과일을 나눠 먹으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지는 것을 보면서 ‘한 끼’가 지닌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ㄷ센터에서는 특식비를 활용하여 베트남 쌀국수를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다문화 가정 아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엄마 나라의 음식을 먹은 특별한 날이라며 즐거워했습니다.
아이들의 공정한 출발을 위한 ‘한 끼’
아이들에게 ‘한 끼’는 단순한 끼니가 아닙니다. 아이들은 방학 동안 ‘제대로 된 한 끼’를 통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으며, 텅 빈 집의 외로움 대신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밥상과 밝은 미소를 선물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위스타트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밥상에서 불평등한 출발을 하지 않도록, 건강하고 따뜻한 한 끼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 방학에도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한 끼’가 전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월 3만원으로 아이들에게 ‘제대로된한끼’를 선물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