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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드스타트'(Head Start)는 취학 전 빈곤아동에게 언어, 보건, 정서 등 다방면에 걸친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해 빈곤의 악순환을 끊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아동 보육 프로그램이다.

1964년 존슨 행정부에서 시작된 헤드스타트는 빈곤에 대한 ‘예방접종’의 성격을 갖고 있다. 빈곤 아동은 일반 아동에 비해 인지발달이나 건강 상태 등에서 뒤쳐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청소년기의 학업성취도 부진과 직결돼 결국 성인이 됐을 때도 가난을 면키 어려운 처지가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렸을 때 일반 아동과 빈곤 아동간의 격차를 최소화하는 것이 빈곤을 막는 지름길이라는게 헤드스타트의 이론적 배경이다.

 


헤드스타트의 수혜자는 연방정부가 정한 빈곤선 아래에 있는 가정의 아동들이다. 1990년대 들어 헤드스타트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 1993년 27억 달러였던 예산이 지난해 66억 달러로 10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지원 대상 아동도 1993년 71만여 명에서 지난해 92만여 명으로 늘었다. 지원아동의 32.6%는 흑인이며 29.8%가 히스패닉이다.

아동 1인당 연간 프로그램 비용이 7000달러에 달한다. 2002년 현재 연방정부의 지원금을 받아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은 1570곳이 있으며 빈곤가정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미전역에 1만8000여개 소에 달하는 헤드스타트 센터가 설치됐다. 빈곤아동들은 센터에서 책 읽는 법, 수 세는 법등을 배운다. 발육상황과 건강상태도 면밀히 점검된다. 헤드스타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의 질은 일반적으로 다른 민간 보육기관보다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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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운영기관은 연방정부가 정한 헤드스타트 실행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며 이에 미달되면 정부 보조가 중단된다. 이때문에 지난 5년간 10%가량의 운영기관이 교체됐다. 또 부모들이 프로그램에 긴밀히 관련된 것도 특징이다. 프로그램 종사자의 29%는 자녀가 현재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에 참여중이거나 과거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으며 86만여명의 부모들이 헤드스타트 자원봉사자로 일하고 있다.

원래 헤드스타트의 대상연령은 3~5세인데 1994년부터는 0~2세 영아에게까지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을 확장하는 ‘조기 헤드스타트'(Early Head Start)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임산부의 건강진단ㆍ태아검진부터 영아보육ㆍ가족지원등을 골자로 하는데 2002년 6만 2000여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6억달러의 추가예산이 투입됐다. 부시 대통령은 2002년 ‘Good Start, Grow Smart’란 슬로건 아래 빈곤아동에 대한 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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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nett에 따르면 Head Start 프로그램을 받은 아동은 받지 않은 아동에 비해 IQ나 학업성적 면에서 높았으며 문제아를 위한 특수학급에 배치되는 비율이 낮았고(37% vs. 50%), 유급되는 비율이 낮았다(15% vs. 20%).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비율에 있어서도 Head Start 프로그램을 받는 아동은 67%인데 반해 받지 않는 아동은 49%였다. Yoshikawa에 따르면 범죄율에 있어서도 프로그램아동은 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이 낮았고,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덜 심각한 범죄를 저지르고, 중범죄자가 되는 비율이 낮았다.

프로그램 아동은 일생 동안 평균 2.3회 검거되는데 반해 프로그램을 받지 않은 아동은 4.6회 검거된다. 5회 이상의 범죄를 저지른 중범죄자의 비율도 프로그램 아동은 7%인데 반해 프로그램을 받지 않은 아동은 35%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을 하는데 드는 비용은 한 가족당 1만2356 달러지만, 교도소 건설, 재판비용 등과 같은 사법관련 비용, 범죄 피해비용 등을 감소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빈곤아동이 사회의 건전한 노동력으로 자라나서 내는 세금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통해 얻는 이득은 10만8002 달러로 나타났다. 9배 이상의 효과를 거둔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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