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선(가명,8)이가 We Start 구리마을(센터)에 온 첫 날, 기선이는 놀라운 것도 많고 힘든 것도 많았습니다. 먹어본 음식이 별로 없었던 기선이에게 첫날 We Start에서의 저녁식사는 골라야 할 반찬이 너무 많았습니다. 양치나 위생적인 관리가 되지 않아 몸에서도 냄새가 납니다. “그냥 손으로 밥 먹으면 안 돼?” 맛있게 밥을 먹고 나서 양치질을 안 해본 마냥 전혀 혼자 하지를 못합니다. 아이들과의 대화에 어른들이 하는 욕이 기선이의 입에서 계속 나옵니다....
우애 깊은 준혁이와 준성이 경기도 양주 평화로에는 6살 준혁(가명)이와 4살 준성(가명)이를 모르는 사람이 없습니다. 우애 깊기로 소문난 형제거든요. 동생 준성이는 형이 자기와 같이 놀아줄 때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준혁이도 동생을 잘 챙기고 놀아주는 의젓한 형입니다. 사교성이 많고 밝고 씩식해 친구들이 먼저 다가온다는 준혁, 준성 형제. 아이들을 볼 때마다 준혁이 어머니는 미안함에 눈물이 글썽입니다. 준혁이네 가족은 넉넉하진 않았지만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사랑스런 아이들과...
“이 아이를 거둘 때 다들 고아원에 보내라고 했어요.. 치매에 걸린 어머니 모시기에도 힘든데, 4살 아이를 다 늙은 할아버지가 어떻게 볼 수 있겠냐고요...” “지 엄마 아빠 이혼으로 갈 곳이 없는 아이를 또 어떻게 버릴 수 있겠느냐” 며, 할아버지는 그 때 처음 본 4살 아이 영훈(가명)이를 무작정 고시원에서 데려왔다. 할아버지는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밥은 어떻게 먹여야 하는지, 육아를 처음 시작했다. 예전에 시작된 통풍으로 정기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고 도자기를 씻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