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타들도 나눔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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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굵직한 스포츠 스타들도 위아자 나눔장터에 애장품을 보내왔다. 차범근·차두리 부자는 회색 캐시미어 스웨터 두 벌을 기증했다. 두 사람이 광고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영국 패션 브랜드 닥스의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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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팀 ‘인천 유나이티드FC’에서 뛰고 있는 ‘그라운드의 악동’ 이천수는 직접 사인한 나이키 축구화를 기탁했다. 그는 이 축구화를 신고 2006년 한국·일본·중국 클럽 팀끼리 겨룬 A3 챔피언스 컵에 출전해 6골을 넣으며 대회 득점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었다. 사이즈는 25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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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들의 참여 열기도 뜨겁다. 지난 8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으로 4대 메이저 대회를 제패한 ‘골프 여제’ 박인비는 자신의 후원사인 던롭 스릭슨에서 만든 검은색 캐디백을 내놨다. 박인비는 같은 모델의 하얀색 캐디백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 4위인 유소연은 직접 사용하던 혼마 TW717 드라이버를 보내왔다. 지난해 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2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3승을 할 때도 이 드라이버를 썼다고 한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2승을 거둔 김세영은 캘러웨이 디아블로 페어웨이우드를 기증했다. 처음 프로로 데뷔한 2010년 당시 사용하던 제품이다. LPGA 투어 통산 25승에 빛나는 박세리 선수 역시 친필사인을 한 모자 2개를 전해왔다.

야구계에서는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자신이 입던 유니폼에 사인을 해 기증했다. 프로야구 NC구단도 유니폼 한 벌에 김경문 감독과 선수 9명의 사인을 담아 내놨다.

나지완·임준혁 등 기아 타이거즈 선수들은 각각 친필사인 야구공을 기증했다.

빙상 스타 박승희·최민정 선수가 내놓은 애장품도 눈독을 들일 만하다. 2014 소치 겨울올림픽 쇼트트랙 2관왕에 빛나는 박승희 선수는 당시 자주 입던 패딩 조끼를 전해왔다. ‘2015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여자부 종합우승을 차지한 최민정 선수는 국가대표용 티셔츠를 내놨다.

김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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