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엄마를 두고 떠난 아빠
강원도에 살고 있는 현민이(가명, 13세)는 조용하지만 씩씩한 아이입니다.
현민이가 다섯 살이 되던 해, 어머니는 유방암 3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머니는 어린 두 아들을 생각하며 항암치료를 열심히 받았지만, 간까지 암이 전이되어 여전히 힘든 치료를 이어가고 계십니다. 그러던 중, 현민이 부모님은 이혼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몸이 아픈 아내와 어린 두 아들에게 어떤 경제적 도움도 주지 않은 채 가족을 떠났습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세 식구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버텼습니다.
엄마는 늘 아이들 걱정뿐입니다.
어머니는 아픈 몸을 이끌고 현민이와 형을 돌보며 치료까지 병행해야 했습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도 했지만, 작년 12월에 뇌출혈까지 겪으면서 근로활동을 전혀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언어 사용이 어눌해졌고,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그렇지만 어머니는 늘 아이들 걱정뿐입니다. 병원에 다녀오는 시간에도 머릿속에는 아이들이 밥은 잘 먹었는지, 숙제는 잘하고 있는지 걱정이 가득합니다. 아빠의 빈자리까지 채워주려면 할 일이 많은데 몸도 상황도 따라주지 않아 답답하고 미안합니다. 유일한 수입인 기초생활수급비에서 월세와 병원비를 내고 나면 생활비는 늘 모자랍니다.
엄마를 위해 열심히 공부할거에요.
“공부 열심히 해서 엄마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요.”
초등학교 6학년 현민이는 엄마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합니다. 혹여나 자신이 잘 챙겨주지 못해서 아이들이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을까봐 어머니가 학습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한창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나이지만, 현민이는 엄마와 함께 숙제하는 시간이 즐겁다고 합니다. 엄마가 기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학원도 열심히 다니겠다고 합니다. 현민이는 엄마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오래오래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위스타트는 현민이 어머니의 걱정을 덜어드리고, 건강 회복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생계비와 교육비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현민이네 가족이 보다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함께 응원해주세요.
*정기후원금은 나래와 같은 국내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복지, 교육, 건강을 지원하는데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