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땅에서 겪어야 했던 병원 생활
3년 전, 어머니를 따라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들어온 조슈아는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조슈아는 어머니를 도와 편찮으신 아버지와 어린 이복동생들을 돌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건강검진에서 폐의 종양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큰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해야 했던 조슈아는 몸이 아픈 것보다 돈 걱정이 앞섰습니다.
이러한 조슈아를 위해 400여 명의 네티즌 여러분과 네이버 해피빈에서 기부금을 모아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조슈아는 작년 8월에 정밀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간절한 응원의 힘으로 조슈아는 악성 종양이 아닌 결핵으로 판정받았습니다.
치료에 전념하고 있는 조슈아
조슈아는 지금까지 다섯 차례의 병원 진료를 받았고, 꾸준히 약을 먹으면서 경과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이번 학기가 끝난 후, 여름 방학 중에 한 번 더 인근 대학병원에 방문할 예정이며 정기적으로 병원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증상이 많이 호전되어 건강을 되찾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가벼운 운동도 하며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결핵은 국가관리 질병이라 의료비의 상당 부분을 국가에서 지원해주고 있어 경제적 부담을 크게 덜었습니다.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후원금은 조슈아의 병원 진료경비, 교육비 그리고 가족의 생활비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제 열심히 학교생활을 합니다.
건강을 되찾으면서 조슈아는 그동안 잠시 쉬었던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전보다 학교 수업에 집중도 잘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어 시험과 자격증 시험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슈아는 TOPIK(한국어능력검정시험)과 전공 자격증 시험 등에 응시할 예정입니다. 조슈아와 어머니는 시험 준비에 필요한 교재비와 응시료 등도 부담이었는데, 후원금을 교육비로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왔습니다.
조슈아는 해피빈 모금을 통해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조슈아는 감사함을 잊지 않고 치료도 열심히 받고, 공부도 열심히 하겠다고 합니다! 조슈아가 멋지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조슈아를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해피빈 모금 금액 및 기부금 사용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