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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무너져버린 일상

반짝이는 눈을 가진 재원이(가명, 12세)는 어머니와 단 둘이 살고 있습니다. 남편과 이혼한 후, 어머니는 홀로 자폐 2급을 가진 재원이를 키우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생활하셨습니다. 재원이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했고, 어머니는 아이와 눈을 맞추며 소통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그러나 한 순간의 사건으로 재원이와 어머니의 일상은 무너져버렸습니다. 어머니께서 집단 폭행을 당한 것입니다. 아무런 이유 없이 여러 명에게 폭행을 당한 어머니는 목, 허리, 무릎 등을 심하게 다쳐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병원비 때문에 치료도 마치지 못한 엄마

세 차례의 수술 후, 어머니 앞에는 3800만원의 병원비 영수증이 놓여있었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을 통해 병원비 일부를 지원받았지만, 1700만원의 병원비는 고스란히 빚으로 남았습니다. 결국 어머니는 치료를 마치지 못한 채 병원을 나서야 했습니다. 갑작스레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게 된 어머니는 하루하루가 고통스럽습니다. 정신과 약을 먹지 않으면 버틸 수 없고, 일을 하지 못해 보증금도 다 소진되어 재원이와 함께 지낼 방 한 칸도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여기 있으면 자꾸만 그날의 기억이 떠올라요.

재원이와 어머니는 보증금이 없어 먼 친척 집에서 일부 공간만 사용하는 조건으로 임시 거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건이 있었던 지역에 있는 것만으로도 자꾸만 악몽 같았던 그날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충격으로 공황장애까지 생긴 어머니는 재원이에게도 무슨 일이 생길 것 같아 더욱 불안합니다. 어머니와 재원이의 안정을 위해 빨리 이사를 가야 하지만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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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꼭 나랑 같이 있어야 돼.”

재원이는 다정하게 이름을 불러주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던 엄마의 모습이 그립기만 합니다. 누워있는 어머니 옆에서 “엄마, 아프지 마. 꼭 나랑 같이 있어!”라고 말하는 재원이. 아프고 힘들어하는 엄마의 모습에 눈치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인지 재원이는 요즘 작은 일에도 ‘죄송해요, 미안합니다’라고 사과를 합니다. 어머니는 건강을 회복해서 일도 하고, 재원이도 잘 돌보고 싶지만 하루하루가 막막합니다. 위스타트는 재원이와 어머니가 안전한 공간에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주거비와 생계비를 지원하고자 합니다.
재원이와 어머니를 위해 응원과 사랑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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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후원 계좌 : 국민은행 815601-04-119224 사단법인 위스타트
(계좌 입금 시, 후원하고자 하는 아동의 이름을 작성해주세요.)

**정기후원금은 재원이와 같은 국내 아동의 복지, 교육, 건강을 지원에 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