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손을 꼭 잡고 씩씩하게 성장하는 쌍둥이
갑작스럽게 남편을 떠나보내고 홀로 쌍둥이를 책임져야 했던 어머니는 하루하루가 고단했습니다. 세 식구의 식비와 각종 공과금과 생활비의 무게는 자라나는 아이들을 보는 기쁨과 행복만큼이나 무거웠습니다. 쑥쑥 커가는 아이들에게 제 때 옷을 사주기도 어려워 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얻어 입혀야 했고, 망가진 세탁기 때문에 겨울에는 빨래를 하는 것도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위스타트와 같이가치를 통해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후원자님들의 응원 덕분에 어머니와 한성이, 민성이(가명)의 생활에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여러분의 손길이 만들어 낸 큰 변화
위스타트는 한성이와 민성이가 다니는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4개월 간 월 약 70만원의 생계비를 지원했습니다. 정기적으로 생계비를 지원 받은 가족들은 빚과 밀린 공과금을 낼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후원금으로 한성이와 민성이를 위해 따뜻한 겨울옷과 헤지고 구멍 난 채로 신었던 양말을 새로 샀습니다. 지원금을 아껴 고장 난 세탁기도 새로 구입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세탁기가 마음에 든다며 지역아동센터 선생님께 “세탁기 새로 샀어요. 깔끔하고 튼튼해서 너무 좋네요. 아이들 옷도 자주 빨아줄 수 있겠어요!”라고 웃으며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매번 손빨래를 해야 해서 제대로 빨지 못했던 이불과 옷의 상태가 개선되자 자연스럽게 아이들의 생활환경도 위생적으로 변했습니다. 어쩌면 정돈되지 않았던 집의 모습은 어머니의 고단하고 막막했던 마음의 모습이었는지도 모릅니다. 이제 아이들과 어머니는 조금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합니다.
그동안 공공시설과 사회복지서비스 제공처를 찾아다니며 지원을 요청했지만 나아지지 않는 형편 때문에 소외감과 불안감을 느꼈던 어머니는 이번 기회를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믿음이 조금 생긴 것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여러분 덕분에 어머니께서는 한성이와 민성이의 생활에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게 되셨고, 정서적 어려움들을 조금씩 이겨나가고 계십니다. 어머니의 변화는 아이들에게도 심리적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한성이와 민성이는 여전히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지역아동센터에 와서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며 시간을 보냅니다. 지난 4개월은 어머니와 아이들에게 다시 한 번 일어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한성이, 민성이 그리고 어머니께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세요! 고맙습니다.
** 같이가치 온라인 모금 금액 및 기부금 사용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원금 통장에 이자 수입이 들어와 약 400원의 금액 차이가 발생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지속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기후원자가 되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