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씨 삼부자’ 허재(고양 캐롯 대표)와 두 아들 허웅(전주 KCC 가드)·허훈(국군체육부대 가드)이 위아자 나눔장터에 소장품을 기증하며 나눔 대열에 동참했다.
올 시즌 고양 캐롯 대표를 맡은 허재는 소속팀 에이스인 전성현 유니폼에 친필 사인을 해서 기증했다. 허 대표는 2019년부터 4년째 매년 친필 사인한 공을 위아자에 보내왔다.
허 대표와 허웅·허훈은 몰텐이 한정판으로 제작한 황금색 농구공에 세 사람의 사인을 모두 담아 함께 기증했다. 허웅과 허훈은 형제의 사인이 들어간 또 다른 몰텐 농구공도 기증했다. 허훈은 2020년 위아자에 사인 농구화를 기증한 데 이어 두 번째 동참했다.
허재 대표는 JTBC ‘뭉쳐야찬다’ ‘해방타운’을 포함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농구계와 방송계를 넘나들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허씨 삼부자는 올여름, JTBC 예능 ‘허삼부자 섬집일기-허섬세월’에도 함께 출연해 웃음과 힐링을 선사하기도 했다. 지난해 올스타전 팬 투표 1, 2위에 올랐던 허웅과 허훈은 농구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허재 대표는 “삼부자가 함께 뜻깊은 일에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농구를 사랑하는 팬이 많이 참여하셔서 저소득층 아동 지원에 힘이 되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웅과 허훈도 “위아자를 통해 나눔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프로축구 스타들도 나눔 열기에 동참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 미드필더 백승호와 측면 수비수 김진수도 축구화에 사인해 기증했다. 둘 다 다음 달 열릴 카타르월드컵 출전이 유력한 축구대표팀 멤버이기도 하다.
기증품은 21일부터 30일까지 위스타트 홈페이지에서 래플(응모권 추첨)방식으로 특별판매한다. 원하는 명사기증품을 지정해 1장당 3000원씩 내고 응모권을 산 사람 중에서 무작위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방식이다. 중복·반복 응모도 가능하다.
축구선수 황희찬·황의조·이강인 사인유니폼을 비롯해 ‘동갑내기 절친’ 이정후·이승우 사인유니폼과 사인볼,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정수빈 사인모자도 래플방식으로 판매된다. JTBC 예능 ‘뭉쳐야찬다2’ 출연진의 기증품은 온라인경매로 구매할 수 있다.
자세한 판매일정과 기증품 목록은 위스타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판매금액은 전액 위스타트를 통해 저소득층 가정 아이들을 돕는 데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