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예능 ‘한국인의 식판’에서 K-급식을 널리 알리며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급식군단이 위아자 나눔 릴레이에 동참했다.
50년 요리 내공과 카리스마로 급식군단을 이끌었던 이연복 셰프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중식도에 친필사인을 담아 기증했다. 그가 위아자에 소장품을 기증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2015년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를 시작으로 다양한 요리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평소에도 기부에 앞장서고 있다. 이연복 셰프는 코로나19·산불·호우 등 각종 재난 발생 시마다 성금을 기탁하는 한편 자신이 운영하는 중식당 이름으로도 정기기부를 하고 있다.
이연복 셰프를 든든히 보좌한 오스틴강 셰프도 친필사인이 담긴 요리용 칼을 보내왔다. 그는 “요리를 처음 시작했을 때 사용했던 칼이라 아끼던 물건이지만 뜻깊은 행사에 동참하고자 기꺼이 내놓는다”라고 말했다.
전통 한식부터 트렌디한 디저트까지 다채로운 식단을 선보인 김민지 영양사는 ‘수험생 황금식단’ 도서를 기증품 목록에 올렸다. 도서에는 친필사인을 담았다. 그는 “요리할 때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인의 식판’ 정예 멤버로 뛰어난 활약을 펼친 개그맨 허경환과 남창희도 통영갈매기 동백이 인형과 라프 시몬스 데님 셔츠를 각각 위아자에 기증했다.
기증품 중 이연복 셰프의 중식도는 20일부터 30일까지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경매 방식으로 판매한다. 그 외 ‘한국인의 식판’ 급식군단의 추억과 의미가 담긴 애장품들은 29일 오전 11시부터 위아자 에코빌리지가 열리는 ‘하트원(H.art1)’에서 선착순 특별판매된다.
명사기증품 판매 일정은 위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든 판매기부금은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과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