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여서 더욱 빛나는 네 남자. JTBC [팬텀싱어3] 에서 우승을 차지한 라포엠의 무대를 본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할 것이다. 성악가 4인(박기훈·테너, 유채훈·테너, 정민성·바리톤, 최성훈·카운터테너)으로 구성된 라포엠의 음악을 듣노라면 목소리가 악기라는 말이 절로 떠오른다. 개인의 역량이 중요한 성악가들이기에 각자의 소리에 그 누구보다 자신이 있겠지만, 네사람의 아름다운 소리는 라포엠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울려퍼질 때, 더욱 큰 울림을 준다. 마음을 녹이는 따뜻한 음악을 전하는 라포엠의 끝나지 않을 SCENE,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

박기훈 — 솔직히 앨범을 냈다는 사실도 아직 믿어지지가 않아요. 게다가 3만장이라는 숫자를 직접 들었을 땐 더 놀랍고 또 감사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최성훈 — ‘저희 라포엠에 관심과 응원을 주시는 분들이 정말 많이 계시구나’ 라는 생각에 책임감이 더 생겼어요.

정민성 — 라포엠 결성 후 첫 앨범이라 너무 설렜어요. 많은 팬 여러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유채훈 — 팬분들게 너무너무 감사드리고 더욱 좋은 음악 들려드려야겠다는 생각했습니다.

 

유채훈 — ‘Dear my Dear’에 “수고했어 참 잘했어 잘 자요”라는 가사가 마음에 듭니다. 지친 하루의 끝에 너무나 듣고 싶은 말 같아요.

정민성 — ‘눈부신 밤’에서 “이제 더는 닿지 못할 꿈이 되어”인데요. 정말 이제는 정말 닿지 못하는 심정을 잘 표현한 가사라고 생각해요.

최성훈 — ‘Amigos para siempre’ 에 있는 한소절인 “Friends for life Not just a summer or a spring Amigos para siempre (인생의 친구는 한철만 만나는게 아니에요. 영원한 친구)” 가사 자체만으로 너무 멋지지 않나요? 하하

박기훈 — 저도 ‘Amigos para siempre’라는 가사요. 팬분들께 하고 싶었던 말이기도 해서 더 의미 있기도 하구요.

 

유채훈 — 무대에서 노래를 할 때 가장 행복합니다. 서로의 소리가 아름다운 하모니가 될 때 온몸에 전율이 흐르고 살아있다는 기분이 들어서인 것 같아요.

최성훈 — 감정을 나눌 때인 것 같아요. 행복하고 기분이 좋을 땐 넷이라 더 즐겁고, 고민이 되거나 어려운 일이 있을 땐, 넷이 함께 하기에 잘 해결되더라고요. 정말 든든해요!

정민성 — 무대에서 안정감이 생기더라고요. 아무래도 혼자있을 때보다 더 든든하고 좋습니다.

박기훈 — 힘들 때 정말 형님들이 저에게 큰 의지가 되어주고 힘이 되어 주세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주시는 형님들이 계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유채훈 — 과거에 저는 현재의 모습과 아주 다른 사람이었어요. 음악을 하면서 생각처럼 일이 잘 풀리지 않았고, 매번 좌절을 했었거든요. 그래서 예민했고 우울한 마음이 심해져 음악을 접어야겠다고 많이 생각했어요. 그러던 중 마지막 도전이라 다짐하며 나왔던 [팬텀싱어3] 에서 좋은 동료들을 만났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은 지금 아주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 된 것 같아요.

박기훈 — 저는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사람이었어요. 라포엠으로 활동하면서 저희 멤버분들이 따뜻한 배려로 늘 저를 많이 챙겨주세요. 정말 많은 사랑을 주셔서 늘 감사하기도하고, 제가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려고 하는데도 많이 부족해요. 매번 더더욱 따뜻하게 대해주셔서 저도 더더더 따뜻한 배려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최성훈 — 어린 시절부터 합창단 생활을 하면서 무대 위에서 노래하는 게 익숙했었지만, 가진 성격은 사실 내성적인 편이에요. 본격적으로 성악을 전공하고 무대에서의 작업을 통해 조금 더 외향적인 성격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음악을 통해 많은 분들과 공감하는 법을 배웠고 또 배워나가는 것 같아요.

정민성 — 저는 지금도 너무너무 부족하고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최성훈 — 어린 시절부터 대구 시립소년소녀합창단에서 활동하면서 노래하는 일이 제게는 전부였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노래를 부르는 직업을 가지게 되었구요.

유채훈 — 어릴 적 꿈은 화가였어요. 목소리에 재능이 있을줄은 전혀 몰랐는데 우연히 친한 친구가 밴드부에 있어서 노래를 몇 번 부르게 됐고, 그때 내가 노래에 재능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 이후로 밴드부 보컬로 노래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음악선생님의 눈에 띄어 예술고 진학을 하게 됐습니다.

박기훈 — 저는 어린 시절부터 노래하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그냥 노래하면 행복했어요. 성악을 시작하기 전에 쓰리 테너의 “Nessun Dorma”라는 곡을 들으면서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민성 — 어린 시절에는 의사였습니다. 그러다 저희 누나가 성악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걸 보니 멋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도 시작하게 되었어요.

 

정민성 — 라포엠 멤버들입니다. 정말 간절한 시기에 함께 손잡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어서 행복해요.

유채훈 — 저는 팬분들이 은인인 것 같아요.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고요.. 제가 하는 노래의 원동력이에요.

박기훈 — 음.. 우리 라포엠 형님들? 많이 부족한 저를 같은 멤버로 뽑아주셨잖아요!

최성훈 — 매 중요한 순간에 만난 모든 분들이 은인이라고 느껴요. 제 주변에 감사한 분들이 정말 많거든요. 몸이 많이 아팠을 때에도, 진로에 대한 고민이 있을 때에도, 지금 저희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까지 이 모든 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제 삶은 없을 것 같아요.

 

유채훈 —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라포엠을 사랑해 주시는 순간들이 느껴질 때마다 늘 감동이었어요. 앞으로도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래 하도록 할게요. 그리고 어린이, 청소년 여러분 모두 항상 밝고 건강하길 바라요. 꿈을 가지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박기훈 — 정말 큰 사랑 주셔서 감사드려요. 그리고 위스타트 소식지 커버스토리로 뜻 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모든 분들 어려운 시기에 용기 잃지 말고 건강하게 이겨내시고, 모두 행복하시기를 바랄게요.

정민성 — 작년 2020년은 코로나로 정말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요, 2021년에는 웃는 일만 가득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최성훈 — 저희에게 관심 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의 사랑에 늘 놀라고 감동을 받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저희 음악과 함께 코로나와 추운 겨울 잘 이겨내어 따뜻한 겨울 보내길 바랍니다. 진심으로 노래하는 라포엠이 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