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들이 위아자 나눔위크 2025에 뜻을 보탰다.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 KT위즈 외야수 안현민이 각각 실착 유니폼을 기증하며 나눔 릴레이에 동참했다.

한화 이글스 문동주는 실제 경기에서 착용하고 개인 락커에 보관 중이던 유니폼에 친필 사인을 남겨 기증했다. 그는 “제가 올 시즌 주말 홈 경기 때 실제로 착용했던 친필사인 유니폼을 기증합니다. 선수들은 시기나 장소에 따라 여러 유니폼을 바꿔 입는데, 한여름이 아닌 주말 홈 경기 땐 이 오렌지색 유니폼을 착용합니다. 오렌지색은 한화이글스의 상징색이라 많은 선수가 애착을 느끼는 유니폼이기도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대전한화생명볼파크는 KBO리그 홈 경기 최다 매진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주말마다 팬분들이 관중석을 가득 메워주셨죠. 그 응원 앞에서 공을 던지던 벅찬 마음을 담아 이 유니폼을 기증합니다. 저의 작은 정성이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했다.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은 선수 시절 직접 착용했던 유니폼을 기증했다. 유니폼에는 그의 친필 사인이 새겨져 있다. 오승환은 이승엽, 이대호에 이어 KBO 역대 세 번째로 공식 은퇴 투어에 나섰으며, 구단 투수로서는 최초로 영구 결번의 영예를 안았다.
두 선수의 기증품은 오는 10월 17일(금)부터 23일(목)까지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경매를 통해 공개된다.

KT위즈 외야수 안현민도 이번 시즌 실제로 착용한 유니폼에 친필 사인을 남겨 기증했다. 안현민은 올시즌 ‘괴물타자’로 불릴 만큼 호쾌한 장타를 치며, 신인왕 후보에 올랐다.
그의 사인 유니폼은 오는 10월 20일(월)부터 26일(일)까지 위스타트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래플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위아자 나눔위크 2025는 10월 17일(금)부터 26일(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열린다. 기증품 판매 일정은 아래 QR코드를 통해 위아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위아자 나눔상점(온라인 래플) : 10월 20일(월)~26일(일) 위스타트 홈페이지
▶위아자 나눔상점×서울옥션(온라인 경매) : 10월 17일(금)~23일(목) 서울옥션 홈페이지
▶ 위아자 에코빌리지(친환경 팝업행사) : 10월 24일(금)~26일(일), 스페이스비 연남(서울 마포구 동교로 30길 21)
▶ 위아자 나눔상점(스페이스비 연남)
-재사용품 판매: 10월 24일(금)~26일(일)
-명사기증품 현장 특별판매: 10월 26일(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