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터 JMnet 체험존
뉴미디어 발전상 직접 보고 느껴
“차예린 언니처럼 앵커 되고 싶어”
14일 서울 상암동 위아자 나눔장터 내 ‘중앙미디어네트워크(JMnet) 체험존’은 시민들이 뉴미디어의 발전상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장으로 꾸며져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JTBC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부스에서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채널 인기를 한 몸에 느낄 수 있었다.‘JTBC 뉴스 10’ 앵커인 차예린 아나운서는 직접 다트판으로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다트판에 ‘JTBC 프로그램 이름 두 개 대기’ ‘신화방송 진행자는 몇 명인가’라는 질문에 정답을 말하면 경품을 받아가는 행사다. 이금숙(51)씨는 “JTBC 하면 ‘패티김쇼’와 ‘10시 뉴스’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며 “‘빠담빠담’ 같은 드라마도 놓치지 않고 챙겨봤다”고 말했다. 차 아나운서와 사진을 찍은 이주윤(6)양은 “집에서 매일 엄마와 같이 JTBC를 본다”며 “커서 언니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다. 차 아나운서는 “‘신화방송’이나 ‘상류사회’와 같은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익히 알고 있다”며 “지난해 개국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수준보다 훨씬 알려져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사진을 넣어서 가족 신문을 제작해주는 부스도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다. 가족들이 즉석에서 사진 촬영을 하면 코팅한 가상 신문 1면 지면을 받아가는 행사다. 이날 150여 가족이 가상 신문을 받아갔다. 초등학교 3학년 딸을 데려 나온 김정원(41)씨는 “얘들한테 아직 신문이 어렵지만 가족 신문으로 흥미를 이끌어주려 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를 바탕으로 만드는 상식을 한 권에 모아놓은 백과사전 ‘뉴스클립’은 경품으로 최고 인기였다. 뉴스클립은 중앙일보가 2009년 3월 아시아 신문 중 처음으로 베를리너판을 도입하면서 만든 지면이다. 현재 주 2~3회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각 분야 시사 상식을 신문 한 면에 정리하고 있다.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은 “한 권 더 주면 안 되겠느냐”며 부스 앞을 서성였다. 성보중학교 2학년 최유진(14)양은 “시사상식이 한 면에 다 정리돼 있어서 평소에도 중앙일보를 볼 때 꼼꼼하게 챙겨봤다”며 “책 한 권으로 정리된 뉴스클립을 더욱 자주 보겠다”고 말했다.
영화초대권 300장과 팝콘과 음료 3000명분을 나눠 준 제이콘텐트리 ‘메가박스’는 참가자들의 오아시스 역할을 했다.
이현·최종혁 기자 <2stri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