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진행된 ‘위(We)대한 토크’ 포스터
지난 12월 17일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혜민 스님과 이해인 수녀님의 위(We)대한 토크 ‘조금 특별한 선물’이 진행되었습니다. 위(We)대한 토크는 명사는 강연을 참석자는 수강료를 기부하여 저소득층 아동을 지원하는 토크 콘서트로 이번이 다섯 번째 열린 행사였는데요. 지금까지 방송인 조혜련, 티켓몬스터 신현성 대표, 문화해설사 유홍준 교수, 송승환 대표, 혜민스님, 박원순 서울 시장 등의 강연 기부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위(We)대한 토크 행사 전 모습
이번 위톡에는 세번째 위톡에서 강연을 기부해 주시고 We Start 나눔대사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혜민 스님이 강연을 기부해 주셨는데요. 더불어 이해인 수녀님을 초청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그 외에 특별손님으로 가수 JK김동욱, 배우 강성연,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 We Start 원주마을 파랑새봉사단, 진행에 김진주 아나운서까지 마음 따뜻한 분들의 참여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관객과 함께하였습니다.
We Start 원주마을 파랑새 봉사단 난타 공연
진행을 맡은 김진주 아나운서
한동안 미국에서 생활을 하시다 위톡 1주일 전에 귀국한 혜민 스님은 오랜만의 관객을 만나는 자리에서 ‘뽀로로 혜민’의 모습으로 등장하였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말씀하시던 것처럼 편안하면서도 유머가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이러한 모습들이 혜민 스님이 많은 팔뤄 및 팬 층이 있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연 중인 혜민 스님
혜민 스님은 강연 중, “어떻게 하면 나 스스로 사랑할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일상생활 중에서 의도적으로 시간을 따로 떼어내서 마음을 멈춘 후에 내 몸과 마음이 뭐라고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소리를 들어라, 내가 정말 내 삶의 주인인 되어서 사는지 아닌지 혼자 있는 시간을 꼭 가져야한다. 무의식이 가르쳐준다” 고 대답하며,
“스님 왜 자꾸 멈추라고 하십니까?” 라는 질문에는 “어떠한 마음이 흐르는 것을 멈추고 들여다보는 것은 멈춰야지 보이고, 보여야지 어떻게 할지 지혜가 나온다” 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혜민스님과 이해인 수녀님의 토크
혜민 스님과 이해인 수녀님 두 분의 대담 중에 평소의 고민들을 이야기하며 청중의 공감을 이끌어 내었는데요. 그러한 고민들 가운데 “스스로에게 참 수고했다, 사랑한다고 말해 주어라, 박수쳐 주어라” 라고 이야기하는 혜민 스님과 이해인 수녀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평소 자신을 너무 모질게만 대하진 않았는지,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상처를 주진 않았는지 하는 생각들을 돌아보게 했습니다.
초대손님으로 온 배우 강성연, 재즈피아니스트 김가온
김가온 피아니스트의 연주에 맞춰 동화구연을 하는 배우 강성연
시를 낭송하는 이해인 수녀
목소리 기부를 하러 왔다고 이야기하는 JK김동욱
멋진 노래를 선물한 JK김동욱
혜민 스님 또한 자신이 쓴 글 등을 통해서 위안을 받는다고 말씀하셨는데요. 2012년 베스트셀러로 150만부가 팔린 에세이집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또한 그러한 자기위안을 위해 쓰기 시작했던 글들이라고 합니다.
모든 출연진이 함께 나와 ‘아름다운 세상’을 부르는 모습
이번 ‘조금 특별한 선물’은 연말을 맞아 한 해를 돌아보며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과 감사의 시간으로 마련된 자리였습니다. 혜민 스님과 이해인 수녀님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이야기들과 특별 출연해 주신 분들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무대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2012년을 마무리하며 가진 위대한 토크, 2013년 어떤 분들과 함께 자리를 이어갈 지 벌써부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날 ‘위(We)대한 토크’는 JTBC에서 12월 30일 오전 9시40분 방송됩니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은 방송을 통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글 : We Start 운동본부 양지혜 리포터
사진 : 김민석 재능기부(fptmvlsk@naver.com)
영상 : We Messenger 3기 황혜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