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즐길거리 풍성
전주 위아자나눔장터는 다양한 이벤트, 체험거리가 많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낮 12시 개막하는 장터는 용머리 풍물패의 식전 길놀이 행사로 분위기를 띄운다. 개막식 후에는 사회적 기업 ‘아퀴’가 출연해 흥겨운 난타공연을 펼친다. 행사의 중간에는 명사기증품 경매와 함께 비보이댄스팀이 나와 열기를 북돋운다. 경력 9~10년의 지역활동 그룹인 ‘이스트 기네스’의 7~8명이 나와 비트박스, 비보이 댄스 등을 선보인다. 어린이들을 위한 버블쇼도 이어진다. ‘브니엘 버블박스’가 음악에 맞춰 비눗방울을 청명한 가을 하늘에 날려 보낸다. 브니엘은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공연도 한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코너도 곳곳에 설치된다. 중앙일보는 가족신문 만들기 코너를 운영한다.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오면 즉석에서 사진을 찍어 그날의 기사가 실린 신문 1면을 만들어 준다. 근영여고의 과학동아리인 C&C(카오스 앤드 코스모스)는 폐품을 활용한 액세서리 제작 체험코너를 운영할 예정이다. 플라스틱을 가지고 휴대전화·열쇠고리 등을 만들어볼 수 있다.
전주장터의 자원봉사단은 예년의 두 배인 70여 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특히 고교생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전북대 사대부고에서는 30여 명의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다. 근영여고생들로 구성된 ‘근영나래’도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장터를 누빈다.
장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