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 명사와 스타 기증품 경매 …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마련
신동재 기자 djshin@joongang.co.kr | 제345호 | 20131020 입력
2012 위아자 나눔장터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중앙포토] |
2013 위아자 나눔장터가 20일 서울·부산·대전·전주 등 4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다.
위아자 나눔장터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나눔 대축제다. 안 쓰는 물건을 재활용해 지구 온난화를 막고, 자원봉사와 기부를 통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는 자선 벼룩시장이다. 개인이나 가족, 기업·단체에서 소장품을 직접 들고나와 장터에서 팔고, 그 수익금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게 된다. 또 각계 명사나 인기 스타들이 내놓은 애장품의 경우 경매 수익금 전액이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 경매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위아자 홈페이지(weaja.joins.com)에서 지역별 경매물품 목록을 미리 확인해 두면 편리하다. 특히 올해 서울 장터는 기존의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광장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옮겨와 열리게 된다. 광화문 장터는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개장한다.
부산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 주차장(오전 10시~오후 2시), 대전은 보라매공원(낮 12시~오후 4시), 전주는 전북도청 광장(낮 12시~오후 4시)에서 각각 장터가 열린다.
장터에 나올 시민은 장바구니와 함께 햇볕을 가려줄 모자·양산·선글라스, 겉옷 등을 준비하면 좋다. 장바구니를 미처 준비하지 못했을 경우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체험존에서 친환경 소재로 제작한 비닐백을 무료로 받아갈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 대신 집에서 안 쓰는 물건을 가져와 행사장에 마련된 ‘기증함’에 넣어주기를 권장한다.
위아자 나눔장터는 물건을 사고파는 것 말고도 문화예술공연과 체험행사도 함께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보다 편하고 즐겁게 장터를 즐길 수 있다. JTBC에서는 오전·오후로 나눠 총 90여 분간 주요 품목의 경매 등 행사 일부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