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가을. 서울과 부산, 대전, 전주에서는 나눔 축제인 위아자 장터가 열렸습니다.
나눔의 열기로 뜨겁게 달궈진 현장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오늘(20일) 하루 서울 광화문 광장엔 나눔의 향기가 가득했습니다.
자리를 깔고 가방에선 옷가지가 쏟아져 나옵니다.
평소 쓰지 않던 장난감도 새 주인을 만나기 위해 가을 햇살 아래 가지런히 진열됐습니다.
[조국제/경기 김포시 풍무동 : 이웃들과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가 있다고 해서 가족들과 같이 나왔습니다. 선글라스 구입하면서 좋은자리 같이 하려고 합니다.]파는 사람도 사는 사람도 모두가 즐겁습니다.
어린이 장돌뱅이들도 신나게 물건을 판매합니다.
[탁건/서울 연희초등학교 6학년 : 어렸을 때 쓰다가 지금은 안 쓰게 된 물건을 가지고 나왔어요. 필요로 하는 어린 아이들이 가져가서 잘 썼으면 좋겠어요.]올해로 아홉번째를 맞는 위아자 나눔장터에는 미스코리아 본선 수상자들도 자신들이 쓰던 물품을 갖고 나와 나눔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열린 장터에서는 자동차 트렁크에서 물품을 진열해 판매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밖에도 대전과 전주에서도 나눔의 장이 펼쳐졌습니다.
위아자 장터에는 서울 20만 명을 포함해 전국적으로 31만 명의 시민이 찾았습니다.
오늘 모인 수익금 1억1500여만 원은 저소득층 어린이를 돕는데 쓰입니다.
JTBC 영상보기 : http://joongang.joins.com/article/818/12908818.html?ct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