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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를 좋아하는 남성 팬이라면 특히 위아자 나눔장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골프·피겨스케이팅·리듬체조 등 각 스포츠를 대표하는 여전사들이 아끼는 애장품을 장터에 내놨기 때문이다.

한·미·일 내셔널 타이틀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해 ‘메이저 퀸’이란 칭호를 얻은 골프선수 전인지는 최근 JLPGA 일본여자오픈에서 우승했을 때 사용한 골프가방을 기증했다. 가방에는 전인지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전인지 선수는 “한국과 미국에 이어 일본에서도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우승한 데다 세계랭킹 8위로 올라갈 수 있었던 대회에서 쓴 캐디백이어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시 사용했던 것과 같은 모델인 핑 G30 드라이버도 내놨다.

‘피겨여왕’김연아 보석함, 손연재는 트레이닝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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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는 자신의 이니셜이 새겨진 다용도 도자기 보석함을 내놨다. 1963년 고(故) 광호(廣湖) 조소수 선생이 경기도 이천에 세운 광주요에서 수작업으로 빚어 김 선수에게 선물한 것이다. 이 보석함에는 김 선수의 사인도 있다.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등에서 자신이 착용했던 트레이닝복 상의 두 벌을 기증했다. 한 벌에는 태극마크가 붙어 있다. 두 벌 모두 손 선수의 사인이 있다.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이자 현 프로 볼링선수인 신수지도 볼링공과 볼링핀, 볼링 티셔츠 2개를 기증 했다.

김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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