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8일 원주마을에서는 극단 ‘동화가 꽃피는 나무’ 주최 및 ‘삼양식품’의 후원으로 아이들을 위한 첫 인형극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동화가 꽃피는 나무’는 ‘라면’이라는 연극을 개최하며 관객들로부터 ‘라면’을 기부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위스타트에 물품·재능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연극 당일 아침부터 마당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들리고 어울림 방에서는 연극을 준비하는 배우들의 분주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연극 준비를 마친 배우들은 아이들에게 친절하게 말투로 간단한 극단 소개를 해주었고, 간단히 레크레이션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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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인형극 “혹부리영감과 도깨비”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수선한 분위기였으나 무대 불이 켜지고 인형들이 나와서 이런저런 이야기가 시작되자, 아이들은 하나 둘씩 인형극에 집중을 하고 있었습니다. 연극 후반부에는 아이들과 함께 관람한 배우들이 호응을 유도하고 분위기를 이끌어주어 연극에 재미를 더했답니다. 점심시간에는 ‘삼양식품’의 후원으로 아이들과 연극 팀, 실무자선생님들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서 라면과 치킨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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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아이들이 연극을 관람하고 배우들과도 가까이 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아이들에게 더욱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연극이 끝난 후에도 ‘동화가 꽃피는 나무’의 배우들은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고 친근하게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분들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그리고 삼양식품 담당자는 기회가 되면 봉사자로 아이들과 다시 한 번 더 함께 하고 싶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 되어 원주마을의 아이들에게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가 더욱 확대되면 좋겠다는 작은 바람을 갖습니다.

글: 원주마을 신동복 선생님

 

 

>극단 ‘동화가 꽃피는 나무’ 공연 소개   http://www.donghwa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