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호와 엄마의 새로운 보금자리
열두살 준호의 소원은 ‘엄마와 함께 사는 것’이었습니다. 가정폭력으로 이혼한 뒤, 홀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열심히 일하던 어머니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모두 잃고 좌절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당장 다음 달부터 어디서 지내야 할지 막막했던 준호와 어머니에게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준 것은 바로 네이버 해피빈 기부자분들과 국가기술표준원이었습니다. 많은 후원금이 모인 덕분에 준호와 어머니는 햇살이 들어오는 새로운 집으로 이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필품, 식료품, 공과금, 치료실에 다니기 위한 교통비까지도 지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꾸준히 치료 받고 있는 어머니
어머니는 다시 한 번 일어서기 위해 꾸준히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새 집으로 이사한 뒤에는 정신과 진료와 미술심리치료뿐만 아니라 화단에 작은 식물들도 키우면서 희망을 얻고 있습니다.
사랑을 받아보지 못해 아이와 대화가 서툴렀던 어머니는 아이에게 사랑을 주는 방법을 배우며 사춘기에 접어든 준호와 잘 지내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이제 조금씩 사회에 나가 경제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용기도 생겼습니다.
아직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아이와 함께 하는 미래를 꿈 꿀 수 있는 것만으로도 어머니는 행복합니다.
한층 밝아진 준호의 얼굴
엄마와 헤어질 생각에 불안하고 어두웠던 준호의 얼굴도 한층 밝아졌습니다.
이제는 걱정 없이 친구들과 마음껏 뛰어놀고 밝게 웃으며 하루하루를 보냅니다.
캠프, 축구단 등 위스타트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또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습니다.
신나게 뛰어놀고 난 뒤에도 집에 돌아가 엄마를 위해 분리수거와 설거지 등 집안일도 돕는다는 준호. 엄마와 함께 살고 싶다는 준호의 소원을 이루어주시고, 아이에게 밝은 햇살이 전해질 수 있도록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해피빈 모금 금액 및 기부금 사용 내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 덕분에 최초 목표 금액이었던 550만원보다 훨씬 많은 금액인 1170만원이 모금되었습니다.
위스타트는 준호네 가정에 820만원을 지원하였습니다. 생계비는 지난 3개월 간 총 100만원 지원하였으며, 주거비는 2018년 5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총 1년 6개월 동안 지원됩니다.
이후 남은 금액 350만원은 준호와 유사한 상황에 놓여 있거나 긴급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위스타트는 모든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기후원을 신청하시면,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