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장터를 위한 기증 행렬에 스포츠 스타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때 전국을 흔들었던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역들도 애장품을 보내왔습니다. ‘손세이셔널’ 손흥민 선수와 팀 막내이자 에이스 이승우 선수는 사인 유니폼과 축구화를, 골키퍼 조현우는 사인 유니폼과 장갑을 기증했습니다.
스타 프로골퍼들도 대거 참여했습니다. 지난 14일 미국 LPGA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LPGA 3승을 거둔 전인지 선수는 지난해부터 사용했던 드라이버와 지난 7일 막을 내린 국가대항전 ‘UL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썼던 우드를 내놨습니다. UL인터내셔널 우승을 함께 일군 유소연·김인경 선수도 당시 착용했던 골프화와 티셔츠를, ‘구름갤러리’를 몰고 다니는 세계랭킹 1위 박성현 선수는 티셔츠를 기증했습니다.
최운정·이미향 선수는 후원사인 볼빅에서 특수 제작한 투어용 캐디백을 보내왔습니다. 14개의 클럽 뿐 아니라 각종 액세서리를 편리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제작됐습니다. 이재진·박준혁·정태양 등 남자 프로골퍼들도 티셔츠·장갑·모자·드라이버·골프화 등을 내놨습니다.
2018 평창 올림픽 스타들도 참여했습니다.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은 국가대표 유니폼을 보내왔고, 은메달을 땄던 봅슬레이 대표팀도 팀원 전원의 사인이 들어간 방한조끼를 기증했스빈다. ‘팀 킴’으로 불렸던 평창 올림픽 컬링 국가대표팀은 선수와 감독, 단장 등 7명이 사인한 유니폼 2장을 내놨습니다. 프로야구 LG트윈스의 타격 1위 김현수 선수와 박용택 선수도 자신의 유니폼에 친필 사인을 해 기증했습니다.
국내 최대 규모 자선 바자인 ‘위아자 나눔장터’가 21일 열립니다. 이번 위아자나눔장터는 서울(광화문광장과 세종로 일대), 부산(송상현광장 내 선큰광장), 대구(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대전(보라매공원)에서 동시에 개최됩니다. 서울은 정오부터, 부산·대구·대전에서는 오전 11시부터 행사가 시작됩니다.
지난 13년간 위아자 판매 수익금은 17억2646만원으로 전액 위스타트와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 지원에 사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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