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아자 나눔장터 2019’에는 외교안보 부처 장관들의 손길도 이어졌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경두 국방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자신이 평소 아끼던 애장품과 저서를 기증하고, 이웃과 나눔의 행사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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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외교부 장관 부부, 스카프와 손수건 보내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부부, 합죽선과 퀼트 치마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저서 4권 기증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부부가 참여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총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중인 강 장관은 여성용 스카프 5점을,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는 남성용 손수건 2점을 보내왔다. 강 장관이 내 놓은 여성용 스카프 일부(사진)는 평소 자신이 즐겨 착용하던 것이다. 강 장관 부부는 “기온이 떨어지며 쌀쌀해 지는 날씨에 조금이나마 따뜻함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증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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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두 점의 그림을 제공했던 정경두 국방부 장관 역시 부부가 나섰다. 정 장관은 합죽선(부채)을, 부인 김영숙 씨는 손수 제작한 퀼트 치마를 기증했다. 합죽선은 정 장관이 2010년 제1전투비행단 단장으로 재직하던 중 광주에서 열린 비엔날레 행사에서 박문수 작가로부터 선물 받은 ‘작품’이다. 또 퀼트 치마는 정 장관의 부인 김 씨가 한 달 동안 손수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 완성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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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정 장관이 합죽선을 위아자에 기증한다는 소식을 접한 뒤, 자신도 보탬이 되고 싶다는 뜻에 따라 평소 아끼던 수제 작품을 떠올리고 기증을 결정했다고 한다. 정 장관은 “해마다 중앙일보가 이웃을 위해 실시하는 의미 있는 행사에 올해도 참여 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좋은 일을 위해 기꺼운 마음을 주신 합죽선과 퀄트 치마의 새 주인께 항상 기쁨과 평안이 넘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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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취임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자신의 저서 네 권을 내놨다. 20여년 동안 남북관계와 관련한 연구의 결실로 지난해 출간한 『70년의 대화』 한글판과 대만어판, 『냉전의 추억』일본어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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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취임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자신의 저서 네 권을 내놨다. 20여년 동안 남북관계와 관련한 연구의 결실로 지난해 출간한 『70년의 대화』 한글판과 대만어판, 『냉전의 추억』일본어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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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민정ㆍ이근평ㆍ이유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