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급식이 그리워졌어요.”
코로나19로 가장 취약한 상황에 놓인 것은 저소득층 아동‧청소년들이었습니다. 생계 걱정뿐만 아니라 바이러스에 감염될 걱정까지 해야 했던 아이들. 확실한 답이 없는 상황에 불안과 걱정, 답답함만 늘어갔습니다. 방학이 길어지면서 집에만 있어야 했기 때문에 끼니 걱정도 늘었습니다. 위스타트 선생님을 만난 한 아이는 “학교 급식이 생각나더라구요. 학교 다닐 때는 밥걱정이 없었거든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위스타트는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와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아동‧청소년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하고, 긴급 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위스타트 홈페이지와 네이버 해피빈, 기브유 등의 온라인 플랫폼과 계좌 후원 등을 통해 8,600명이 넘는 분들께서 응원의 손길을 보내주신 덕분에 현재까지 5000만 원 이상의 소중한 후원금이 모였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답답하고 막막한 일상에 찾아온 선물
위스타트는 현재까지 전국 18개 기관을 통해 108가정(아동 및 가족 280명, *누적 수치)에 식사와 식료품, 위생용품 및 생계비 등을 전달하였습니다.
위스타트 선생님들께서는 많은 분들께서 보내주신 후원금이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수많은 고민을 거듭하셨습니다. 아이들의 연령과 특성을 고려하여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에게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식료품을 위주로, 고등학생들에게는 간단한 식재료와 더불어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홍삼스틱과 비타민 등을 전달했습니다.
마스크와 손 소독제도 함께 담아 아이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대부분 집에 머물며 답답한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선생님들께서 물품을 전달하러 찾아오거나 물품을 받기 위해 짧은 외출을 하는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선물처럼 느껴졌다고 합니다.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습니다.
여전히 수도권을 비롯한 곳곳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등교도 시작되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위스타트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긴급 생계 지원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또한, 코로나19를 겪으며 위축된 아이들을 위한 심리정서 지원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아이들이 한 공간에서 모여 활동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심리정서 지원 프로그램은 조금 더 철저히 준비하여 하반기부터 진행하고자 합니다.
위스타트는 아이들의 곁에서 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상황을 이겨내고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 위스타트는 앞으로도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