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inion : 권혁재의 사람사진
당나귀와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 가는 여행가 임택
중앙일보 | 2021.09.08 00:22
권혁재 기자(중앙일보 사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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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05246
“D-23일입니다.
당나귀와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을 갑니다.”
여행가인 임택씨가 지난 8월 24일
자리에 앉자마자 한 얘기다.
난데없이 21세기에 왜 당나귀와 함께인지 그에게 물었다.
“아직 당나귀와 함께 산티아고 순례길을
간 사람이 없더라고요. 하하.
제가 우연히 종로에 있는 어린이 도서관을 가봤어요.
호기심에 그냥 동화 하나 읽으려 했더니
당나귀에 대한 책이 있었어요.
그때 문득 생각이 든 겁니다.
오늘날 어린이의 언어로 여행 이야기를 한
책이 한 권도 없더라고요.
모두 다 안데르센 동화 같은 옛이야기였어요.
그래서 당나귀와 함께 걸으며 이야기를 해보려고요.”
21세기 돈키호테 같은 이야기였다.
그런데 그의 삶 내력을 살펴보면
이룰 수 없는 꿈도 아닐 터다.
그의 전화번호 끝자리가 5060이다.
서른 초반에 50, 60대에는 맘대로 살겠다는 의지로
전화번호를 그리 만든 거다.
실제 그는 쉰다섯 살이던 2014년에
모든 걸 버리고 세계여행을 떠났다.
폐차 직전의 은수 교통 종로 12번 마을버스인
‘은수’를 구입하여
그것을 타고 세계 여행을 떠난 게다.
(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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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타트X임택작가 산티아고 순례여행 기부 챌린지
👉 http://westart.or.kr/archives/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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